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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 활성화 위해 오후 주류 판매 금지 조치 6개월 시범 해제맛난고의 경제 2025. 12. 4. 08:19반응형

태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오후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일시적으로 풀었습니다. 이날부터 앞으로 6개월 동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도 주류 판매가 허용되는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인증을 받은 술집, 식당, 주류 판매점에서는 이 시간대에 맥주, 와인, 증류주를 팔 수 있게 됐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새해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객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입니다.

원래 이 금지 규정은 197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 음주를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불교 문화가 중심인 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오래도록 이해하기 어렵고 불편한 규정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번 시범 기간에는 평소 허용됐던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주류 판매가 가능한데, 우선 180일 동안 운영하며 그 뒤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평가해 계속 시행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전에는 금지 시간을 어기면 최고 1만 바트, 우리 돈 약 4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이번 규정 완화로 그동안 처벌받았던 사람이나 점포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 유예 효과도 생긴 셈입니다.
이번 조치는 새 내각이 출범하면서 관광객 유치와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결과입니다. 9월 취임한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는 관광 회복을 약속했고, 소폰 사람 부총리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신속한 정책 변화가 여행‧외식업계 등 경제 현장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태국은 아시아에서도 알코올 소비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현지 맥주인 창, 싱하 같은 브랜드도 인기가 많죠.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태국인의 1인당 연간 순수 알코올 소비는 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완화가 공중보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보건당국과 정책위원회는 음주운전, 공공질서, 청소년 접근 문제 등 각종 부작용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번 변화에 대한 반응은 갈립니다. 관광과 외식‧소매 업계에서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보건단체와 일부 보수적 시각은 공공안전 문제를 걱정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180일간의 시범 기간 동안 모은 자료를 토대로 추가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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