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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청각 능력과 음악이 주는 진정 효과맛난고의 정보 2025. 11. 26. 08:08반응형

사람과 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청각 능력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개는 사람보다 약 3배 넓은 주파수 대역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대 약 65,000Hz까지 듣기 때문에, 더 높은 음이나 멀리서 나는 소리도 쉽게 감지할 수 있죠. 고양이는 이보다 더 뛰어나서, 약 79,000Hz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울리는 경적이나 은박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고양이에 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지만, 한 실험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마취를 위해 진정 상태에 있던 12마리 고양이에게 세 가지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호흡이 가장 느려지고 심박수도 낮아졌습니다. 동공 반응 역시 진정 효과를 보여, 클래식이 고양이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클래식 음악만이 반려동물을 달래는 유일한 장르는 아닙니다. 레게나 소프트 록처럼 리듬이 단순하고 템포가 느리며 무거운 타악기가 없는 음악도 보호소에 있는 개들에게 진정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병원에서 관찰된 35마리 고양이에게 피아노·플루트·현악기로 연주한 기악곡을 들려줬더니, 호흡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주 높거나 낮은 주파수가 포함된 음악은 오히려 효과가 떨어졌습니다.
오디오북의 경우, 목소리가 부드러우면 반려동물을 진정시킬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2022년 웰스가 참여한 연구에서는,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 60마리의 개에게 클래식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들려줬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는 대부분 앉거나 눕는 등 차분한 행동을 보였지만, 오디오북이 나올 때는 스피커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경우가 많았고 진정 효과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많은 연구에서 클래식 음악의 진정 효과가 보고되고 있지만, 모든 개·고양이·코끼리에게 똑같이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소규모이거나 짧은 기간 동안, 보호소나 병원처럼 원래 스트레스가 큰 환경에서 진행된 경우가 많아서, 일반 가정에서 그대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또 클래식이나 기악 음악도 하위 장르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 이런 점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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