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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에서 발견된 슈퍼맨 1호, 118억 원 경매 최고가 달성맛난고의 정보 2025. 11. 22. 09:44반응형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집 다락에서 원본 ‘슈퍼맨’ 만화책 한 권이 발견돼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책은 미화 91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8억 6천만 원에 낙찰되면서 만화책 경매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매를 주최한 헤리티지 옥션은 이 희귀본을 “만화 수집의 정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만화책은 세 형제가 작년 크리스마스에 돌아가신 어머니 집을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먼지와 거미줄이 뒤엉킨 다락방 골판지 상자, 그 안에 낡은 신문지 더미 아래 깔려 있던 만화책 여섯 권 중 하나가 바로 1939년 6월에 나온 슈퍼맨 1호 초판이었죠. 가족들은 한동안 연락을 미루다가 헤리티지 옥션에 문의했고, 경매사 부사장인 론 앨런이 곧장 샌프란시스코로 달려가 책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 만화책은 북부 캘리포니아의 비교적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 덕분에 종이와 잉크 상태가 매우 양호했습니다. 만화책 전문 감정기관인 CGC는 이 슈퍼맨 1호에 10점 만점에 9.0이라는 역대 최고 등급을 매겼습니다. 이전까지 기록이었던 8.5점을 뛰어넘은 셈입니다. 복원이나 보수를 거치지 않은 원본 상태라는 점도 이번 낙찰가를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경매 최종 낙찰가는 낙찰 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참고로 작년에 1938년 초판으로 슈퍼맨이 첫 등장했던 ‘액션 코믹스 1호’가 약 600만 달러에 팔린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번 슈퍼맨 1호는 그보다 3백만 달러 이상 높은 값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가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막내 형제는 보도자료에서 “그 상자는 다락 깊은 곳에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다. 세월 속에서 잃어버린 기억이었다가 작년 크리스마스에야 다시 우리 곁으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건 단순히 종이와 잉크의 얘기가 아니고, 가족과 추억, 과거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돌아온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경매를 두고 전문가들과 수집가들은 두 가지를 주목합니다. 먼저, 초창기 금속 인쇄지나 잉크, 그리고 보관 환경이 작품의 가치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CGC와 같은 독립 감정기관의 높은 등급이 경매가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이죠. 높은 등급은 작품의 상태에 대한 신뢰를 주어 치열한 입찰 경쟁을 촉진합니다.
전통적으로 만화 수집 시장에서는 희귀성, 보존 상태, 초판 여부, 연속성(시리즈의 완결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작품 가치를 평가해 왔습니다. 특히 인기 캐릭터의 첫 등장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프리미엄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낙찰은 오래된 대중문화 유산이 단순한 향수를 넘어 문화적·금융적 가치를 인정받는 자산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로 남았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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