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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회중시계 34억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맛난고의 정보 2025. 11. 23. 09:32반응형

타이타닉 승객이 사용하던 회중(포켓)시계가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1,780,000파운드(약 34억 3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18캐럿 금 ‘줄스 유르겐센’ 회중시계는 타이타닉 침몰 사고(1912년 4월 14일,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로 숨진 1등석 승객 이시도어 스트라우스와 그의 아내 아이다 스트라우스 가족에게 전해져 온 유품입니다. 이 시계는 사고 직후 수습된 이시도어 스트라우스의 소지품 목록에도 포함돼 있었으며, 시곗바늘은 배가 완전히 가라앉은 새벽 2시 20분에서 멈춰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시도어 스트라우스는 바바리아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백화점 메이시스의 공동 소유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부부는 배 침몰 당시 서로 곁을 지키기로 결정해 함께 목숨을 잃었고, 아이다 스트라우스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영화 ‘타이타닉’(1997)에서도 소개돼 감동을 전했습니다.
경매는 영국 윌트셔 주 데바이즈의 헨리 올드리지 앤드 선 옥셔니어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아이다 스트라우스가 타이타닉에서 쓴 편지가 10만 파운드(약 1억 9,250만 원)에, 승객 명단이 10만 4,000파운드(약 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또, 생존자들이 구조선 RMS 카파티아의 승무원에게 감사의 뜻으로 수여한 금메달은 8만 6,000파운드(약 1억 6,556만 원)에 팔렸습니다. 타이타닉 관련 기념품 전체 낙찰액은 약 300만 파운드(약 57억 8천만 원)로 집계됐습니다.
이 회중시계는 1888년 아이다 스트라우스가 남편 이시도어에게 생일선물로 준 것이며, 시계 케이스에는 이시도어의 이니셜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시계는 오랜 기간 가족들에게 전해지다가 증손자인 케네스 홀리스터 스트라우스가 무브먼트를 직접 수리·복원한 후 이번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경매사 측은 이번 낙찰 결과가 타이타닉 관련 유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RMS 카파티아 선장의 회중시계가 156만 파운드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낙찰이 그 기록을 넘어선 셈입니다. 결국 이번 경매를 통해 스트라우스 부부에 대한 대중의 존경과 관심이 여전히 크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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