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5의 멤버 티토 잭슨, 70세로 사망 소식 전해져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잭슨 5의 원년 멤버이자 고 마이클 잭슨의 형제인 티토 잭슨이 7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티토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잭슨 가족의 오랜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스티브 매닝은 티토가 월요일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티토의 세 아들, 타지, 타릴, TJ 잭슨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1990년대 R&B/팝 트리오인 3T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티토의 아들들은 "우리는 충격을 받고 슬퍼하며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아버지는 모두를 진심으로 아끼던 놀라운 분이었습니다"라고 애도하며, "아버지가 너무나 그리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히 '티토 타임'입니다. 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셨던 것처럼 '서로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기억해 주세요. 사랑해요, 아빠"라고 덧붙였습니다.

 

 

 

티토 잭슨은 1964년에 결성된 잭슨 5의 일원으로, 기타를 연주하고 백업 보컬을 맡았습니다. 이 그룹은 ABC, The Love You Save, I Want You Back 등 여러 대표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습니다. 잭슨 5는 1980년에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스타를 받았고, 199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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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토는 사망 며칠 전 형제들과 함께 마이클 잭슨 기념비를 방문한 뒤 소셜 미디어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뮌헨에서의 공연 전, 재키, 말론, 그리고 저는 사랑하는 형제 마이클에게 헌정된 아름다운 기념비를 방문했습니다. 이 특별한 장소가 형의 기억뿐 아니라 우리의 공유된 유산도 기리는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형의 영혼을 계속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잭슨 형제들은 9월 10일 독일에서 공연을 했으며, 서리에서 열린 펑크, 소울, 디스코를 기념하는 영국 음악 축제인 부기타운에서도 며칠 전에 공연을 했습니다. 또한, 8월 3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파크 그라운즈에서 열린 풀 인 러브 페스티벌에서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전 잭슨 5 드러머인 조나단 모펫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내 마음에는 큰 슬픔이 있습니다. 방금 내 마음과 영혼의 형제인 티토 잭슨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사랑해요, 티토. 잭슨 가족 모두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기도를 보냅니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티토는 잭슨 가문의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형제로, 총 아홉 남매 중 한 명입니다. 그의 다른 형제들로는 세계적인 스타인 재닛 잭슨과 라토야 잭슨이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에 50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그 외의 형제들은 모두 생존해 있습니다. 가족의 가부장이었던 조 잭슨은 2018년에 8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잭슨 가족은 총 27개의 미국 1위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티토는 밴드 활동 외에도 2003년부터 블루스 음악가로서 솔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는 2016년에 히트곡 Get It Baby로 빌보드 차트에 솔로 싱글을 올린 마지막 형제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재키, 티토, 저메인, 말론이 더 잭슨스로 월드 투어에 나섰으며, 그로부터 2년 전에는 50주년 기념 투어의 일환으로 영국에서 여러 공연을 선보였고,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도 공연하였습니다.

티토의 사망은 잭슨 가족과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그의 유산은 음악계에서 계속해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