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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을 배신한 변절자의 반전 - 우당 최근우
    맛난고의 정보 2024. 3. 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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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 최근우

    3.1운동의 시초가 된 
    2.8 독립선언의 민족 대표 11인 중 하나




    이 2.8 독립선언에 참여한 조선 유학생들을 
    변호한 것이 건국훈장을 받은 단 둘 뿐인 일본인
    독립유공자 중 한 사람인 후세 다쓰지 선생

    그러나 최근우는 1940년 친일 단체인 
    오족협화회의 부회장 직을 역임한다.



    오족협화

    만주국을 이루는 다섯 민족(만주족, 조선인, 
    일본인, 한족, 몽골족)이 함께 살자는 개소리

    심지어 중화민국의 오족공화(한족, 만주족, 
    몽골족, 무슬림, 티베트인)을 표절한 거라 
    더욱 추하다...


    그런 주장을 이름으로 삼은 친일단체 오족협화회

    그 중에서도 높은 간부 자리인 부회장




    2.8 독립선언 및 독립운동에 참여했었던 건 
    사실이나, 친일단체에 참여한 변절자, 배신자.







    2009년, 친일인명사전은 그의 이름을 
    명단에서 삭제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




    '최근우는 여운형 선생 등이 참여한 비밀결사, 
    건국동맹의 일원'




    국내에 유일하게 남았던 독립운동 단체이자 
    비밀결사, 건국동맹.

    최근우는 건국동맹의 일원으로 있으면서
    친일단체인 오족협화회의 부회장 직을 맡고,

    이를 역이용해 만주에 있던 해외의 독립운동 
    단체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공작을 진행했다.




    우당 최근우 선생은 친일단체에 잠입해 
    독립을 위해 힘쓴 밀정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맞이한 해방

    그러나 그가 존경하고 따르던 여운형 선생은 
    정치적 분쟁 속에 암살 당하고 이승만의 반복되는 
    회유와 권유를 거절하다가 여러 차례 구속당해 
    고초를 겪는다...




    1960년, 마침내 4.19 혁명으로 독재자가 
    물러나자, 그는 사회당을 창당하지만

    다음 해, 쿠데타를 일으킨 군사정권에 의해 
    체포된 그는 구속당해 옥사한다...




    나라를 배신한 변절자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독립운동에 목숨을 걸었던 밀정은

    진짜로 나라를 배신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자들에
    의해 감옥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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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ㄷㄷ


    아...


    진짜 영화같이 살던 분이었네 ㄷㄷ


    저렇게 밀정이 되어 기꺼이 민족반역자의 오명을
    뒤집어 쓴 분들도 더 있겠지
    민족반역자들이 없었으면 저분들도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았을텐데


    국민의 기대를 배신


    헌법과 민주주의도 배신


    오명을 두려워 하지 않고 그림자 속에서 살다가 
    독립군 때려잡던 놈들 손에 돌아가신 
    비극의 영웅이시군


    이런거보면 웃픈게 독립운동에 관한 기록이 당시 
    일본경찰이 독립운동가들 잡아서 조사한 내용
    이거나 매국노들이 밀정짓해서 나온거임
    이런거 때문에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구분하는게
    겁나 어려움


    그나마 자료가 조금이라도 더 남아있었던 
    건국 초기에 친일 청산을 제대로 했어야하는데 
    하...


    민족대표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 역사강사 
    설모씨가 민족대표는 룸싸롱에서 술 마시면서 
    독립문서 읽은거고 대부분 변절했다고 쌉소리를 
    했드랬지... 물론 누가 알아주길 바라고 독립운동
    을 하신건 아니시겠지만 후세에 역사강사란 놈이
    그따위로 말하는건 많이 속상하실듯


    이중간첩이셨군 독립선언 학생들 변호사도 
    진정의 의를 실천한 일본인이셨으니 
    의미심장하네


    우당 최근우. 이런 분도 계셨구나.


    몇년전 KBS 다큐프로에서 친일단체에 소속되어
    있던 독립운동가분들을 찾아내서 배신자들이라고 
    고발했었음.
    하지만 학계에서 이제까지 그걸 몰랐던게 아니라
    본문의 사례처럼 국내에 남아있기 위해 위장 
    전향했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배신한 친일파로 
    여기지 않았던 거 였음.
    방송국은 너무 무책임한게 아닌가 싶다


    배신자인 척 붙어서 일본제국으로부터 기밀을 
    빼내고 결국 독립운동에 이바지했지만 쿠데타에 
    의해 죽었다는 점이 참 슬프네요... 역사란 참 
    알 수 없다는걸까 언젠간 근현대 사극 한 번 
    나와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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