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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샌가 순정남에서 주지육림을 즐기는 남자가 되어버린 인물 - 헤라클레스
    맛난고의 정보 2022. 2. 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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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클레스 >

    아내가 죽고 크게 상심해서 슬퍼해서 
    여자에 한동안 손도 안 된 순정남 중 
    하나지만

    후대에서 "아 우리 조상 헤라클레스임!" 을
    하도 남발당에서 어느순간 주지육림맨이 
    되어버림.

    예를 들어서 아르고 호 원정대 당시가 바로
    아내가 죽은 직후인데, 당시 원정대원들이 
    모두 배에서 내려 마을에서 주지육림을 
    즐기고 있을 때

    원본 설화에서는 아내가 죽은 충격을 
    아직도 받아서 홀로 배를 지켰다고 
    묘사되지만 어느샌가

    "헤라클레스는 사실 배에서 내렸고 
    다른 그리스 영웅과 같이 주지육림을 
    즐겼다! 그리고 그 후손이 우리 왕님이다!" 
    같은 설화나

    "모름지기 그리스 영웅이면 남자 애인 
    정도는 있어야지! 다른 영웅들은 원정대에 
    애인, 아내 등을 집에 두고 탑승했지만 
    헤라클레스는 남자 애인을 데리고 타서 
    그 남자 애인과 즐기느라 배에서 
    안 내렸다!" 같은 설화 등이 덕지덕지 
    추가됨.

    이래서 어느샌가 헤라클레스는 아내 죽어서 
    속죄하려고 마음먹은 바로 다음날부터 
    남자끼고 여자끼우고 주지육림을 즐기는 
    정신나간 인간이 되어버림.




    삼국지의 관우도 비슷한 문제가 있음. 

    황충이랑 만나서 일기토를 벌이고 서로를 
    인정해서 친구가 되는 설화도 있지만 
    황충이랑 같이 오호대장군이 됬을때 
    왜 황충같은 근본없는놈이 나랑 같은 
    오호대장군이냐고 지랄했던 설화도 있음. 

    근데 나관중 아저씨가 이거 둘다 
    삼국지연의 스토리에 편입해서 
    관우는 졸지에 앞과뒤가 다른 개색기가 
    되어버림.



    아무튼 의외로 헤라클레스는 메인 신화라인
    에서는 이상하게 시종일관 개빡쳐있었던 
    10번째 과업때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신사적
    인데, 추가적으로 붙는 세부 설화등에서는 
    그리스 영웅식 망나니 이야기가 추가되기도
    함.

    예를 들어서 어떤 왕이 헤라클레스 앞에서 
    도적놈이라고 시비를 터니까 어떤 설화에서
    는 뚝배기를 깨버렸던 설화도 있고 

    그렇게 대놓고 시비를 털었는데도 눈감고 
    용서해줬던 설화도 있음.

    해석하기에 따라서 현대 시대 기준 참인성
    이 될수도, 그리스 시대 기준 참인성이 될
    수도 있는 영웅임. 

    어찌되었던 헤라클레스 자체는 
    인성 + 지혜 + 무력이 모두 만점인 영웅
    으로 디자인된 영웅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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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저 시대에 강1간은 안 해서 순정남 맞암. 
    지 애비를 보라고


    인성?
    툭하면 신도 패는대?


    근데 신을 팬 거 보면 하나같이 신이 먼저 
    시비턴게 시작임.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종일관 진짜 
    개빡쳐있는 10과업때를 빼고는 앵간한 
    시비는 다 하하 웃고 넘기기도 하고


    당시 그리스 신은 쳐맞을만 했기때문 


    저 시대에도 
    사이다충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님?


    ???: 아 신도 떼려눕히는데 하렘 안 차리면 
    말도 안 됨.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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