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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의 독특한 주거문화
    맛난고의 정보 2022. 1.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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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 시절부터
    나라 차원에서 부동산 정책으로 우선은 
    빠르게 많이 지어서 공급하고 보자!

    라는 슬로건을 수십 년 간 내세운 결과
    그 문화가 그대로 정착해 나라가 전체적
    으로 빽빽한 아파트촌 위주가 되어버림.

    흐루숍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조립식 아파트가 대표적


    한국형 아파트와의 차이점은
    한국은 아파트가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발전한 반면

    러시아는 공급이 최우선이었기에
    관리가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주차 공간이
    나 놀이터 등의 주민 복지도 열악하거나 
    없었음.

    오죽하면 지하 주차장이 
    부의 상징이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저마저도 어쨌든 살만한 집을 
    주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련이 한창 잘 나갔던 시대에는
    서구권보다 평균적으로 삶의 질이 
    높았다고도 한다.

    그럼에도 설마 저게 반세기 넘게 
    현역으로 굴러가게 될 줄은 몰랐겠지...



    +추가 댓글 >

    체르노빌만 안터졌으면 
    지금도 살아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추운것도 있다고 했는데
    아파트로 지어서 중앙난방을 택하기에 
    적합했고 위아래좌우에서 같이 난방을 
    하니까 극한의 효율성을 보여줬다고
    21세기에도 미래엔 아파트 중심으로 
    건축할거라는 말이 도는 이유도 에너지 
    효율이나 환경문제를 들고있다고 들었고


    그럼 이상적인 아파트는 한국처럼 
    단방향으로 여러 동을 만들어서 단지를 
    구축하는게 아니라 사면을 건물로 둘러 싼 
    형태가.. 에너지 효율적이란 얘기임?


    일조권이라던가 생활환경을 신경쓰지 않고
    냉방까지 중앙에서 해주면 그렇겠지 
    냉방과 난방은 같은 원리라서 빽빽할수록 
    덜쓰니까


    그리고 실제로 사우디에서 만들고 있는 
    미래형 도시도 최대한 뭉쳐놓고 이동경로
    를 단축시키는 모형이고 이동=에너지라 
    에너지 효율면에선 주상복합같은 형태가 
    적합하다고 들었습


    서양쪽 아파트는 관리주체가 지나치게 
    흐릿해서 급속하게 낙후화되는거같더라


    현대식 아파트의 창시자인 코르뷔지에가 
    꿈꿨던 수직형 공동체화는 오히려 동양권
    에서 지어진 아파트에서 부분적으로 
    실현되는판이니


    서울도 아파트들 리모델링되서 그렇지 
    딱 저랬음
    10년전인 2009년만 해도 세계 3대 최악의 
    관광도시에 선정되면서 그 이유로 
    숨막힐듯한 소련식 아파트 덩어리 
    뭐 이렇게 평가받았던 때도 있었지


    애당초 박정희 군사정권의 경제정책 
    대부분은 소련을 벤치마킹한거
    국가 주도 중공업 중심 계획경제 원조도 
    스탈린이고 주공아파트랑 계획도시도 
    본글처럼 소련 보고 따라한거고
    경부고속도로도 뿌리를 찾아가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있음
    의무교육, 전국민 건강보험, 
    엘리트체육/영재교육 등등도 죄다 
    소련이 먼저한거고
    누가 남로당 출신 아니랄까봐 반공을 
    내세우면서 정작 사회주의 정책으로 
    성공한게 아이러니하면서도 그런 당당한 
    유연함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음.
    실제로 신자유주의자들은 한국식 계획경제
    를 민족 사회주의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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