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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때 혼자서 전차를 잡은 조리병 레전드 -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맛난고의 정보 2022. 1. 18. 17:09반응형
1941년 8월
독소전 극 초기 때 있었던 일임.
소련군 제 21기계화 군단에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 라는
조리병이 있었는데
소대가 정찰을 나간 사이 밥 때가 되어
밥을 만들고 있었음.
혼자서 요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투덜거리면서 열심히 밥짓고 야채 썰고
있는데 저 멀리서 엔진 소리가 들려서
"아씨 우리 애들 보병인데 탱크가 오네
더 만들어야 하나? " 했는데 진지로
독일군 전차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음.
부대에서 낙오된 듯 탱크는 다른 탱크나
보병 없이 혼자였지만 당연히 탱크를
이길 수 없으니 바로 숨었음.
독일 전차가 다가와서 텐트에 기총소사를
하고 이리저리 종횡무진 막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탱크가 보글보글 끓고 있던
이동식 밥차를 밀어서 엎어버림.
이에 개 빡친 이반은 벌떡 일어나서
장작을 패던 손도끼를 잡고
탱크 위로 올라가
포탑 상판을 존나 두들겨 팼음.
이에 당황한 독일 전차는 밖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포탑을 요리조리 돌리며
기관총을 막 갈겨댔음.
그러자 이반은 욕이란 욕은 다 하면서
포탑 상부를 패다가 사격이 잠시 멈춘
사이 기관총을 도끼로 마구 때림.
이로 인해 기관총이 망가졌는지
더 이상 사격은 없었고 그 상태에서
이반이 운전자 관측창을 앞치마로 가리자
당황한 운전자가 후진을 하던 중
그만 소련군 천막 안으로 들어감.
완전히 암막이 된 동시에 질긴 천이
케터필러 사이에 껴 더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됨.
이반은 도끼로 천막을 찟고 나와
포탑 상부를 계속 도끼로 찍고
발로 쿵쿵거리면서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수류탄을
가져오라고 막 소리쳤음.
독일 전차병들은 러시아어를 몰라서
이거 어떻하냐;; 하면서 패닉에 빠져있다가
항복! 이라고 독일말로 말했는데
독일말을 알아먹을리 없는 이반이 짚에
불을 붙여서 천막 아래로 막 쑤셔 넣음.
순식간에 탱크 내부는 연기로 가득 찼고
상부 해치를 열고 탈출 하려 나오는 때를
노려
총을 가지고 나오는 전차병을 제압해 뺏은
이반은 그대로 전차병 포로 3명을 잡음.
이 일로 훈장을 받았고 조리병에서
정찰병으로 보직을 바꿈.
정찰병이 된 이반은 이후에도
탱크를 1대 더 잡고 레닌그라드 전투 때
큰 활약을 하면서
중위로 승진하며 중대장이 되었고
소련 영웅 훈장과 레닌 훈장을 받음.
아참 저 날 밥은 독일 탱크에서 나온
식량을 꺼내 먹었다고 함.
대전차도끼술은 실존했다...
< +추가 댓글 >
취사병을 빡치게하지 말라
"아잇 18! 100인분 이상의 밥을 하는것도
더럽게 힘든데 그걸 엎어!"목 돌아감.
고도로 개빡친 조리병은 탱크를
이길 수 있다
뭐에요 그다음은 어케 잡았어요
탱크에 조용히 다가가 수류탄을 까 넣어
전차병들을 죽이고 탱크 위에 올라가
총을 막 갈기니
12명의 독일군을 사살했다고 함
밥차만 안 엎었어도 무사히 귀환했을텐데....
다른건 몰라도 그건 못참지
전차 습격에 의한 생명의 위협 < 밥
어디갔냐고 분노할 전우들에 의한
생명의 위협
ㄹㅇㅋㅋ
저 땅크가 밥 다 부쉈다니까!
개소리 집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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