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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 - "<'올드보이' 오대수 장도리 장면>, 17번 테이크에서 오케이"맛난고의 방송 2024. 2. 14. 22:17반응형
2024년 2월 1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최민식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최민식에게 "매니저도
없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에 최민식은 "그렇다. 근데 오히려 저는 좋다.
오늘 촬영이면 미리 내려가 있고 그렇다. 맛집도
찾아보고 그렇다. 근처에서 동료들이랑 맛있는
거 먹기도 하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석은 "출연료나 이런 것도 절충하지 않냐"
라고 물었습니다. 최민식은 "그것도 직접 한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한 것도 있었다. 출연료도
그냥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내 생각과 큰 차이가
없으면 그냥 하고 차이가 있으면 다시 한번 생각
해 보라고 말을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민식은 '유퀴즈' 출연료에 대해 언급
했습니다. 최민식은 "너무 짜더라. 출연료. 살짝
고민을 했다. 근데 유재석 씨가 영화제에서 인연
도 있고 세호 씨 오래된 팬으로서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습니다.
또 최민식에게 "아내하고 사이가 굉장히 좋으시
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하자 "얘기하자면 길다.
조세호 씨의 결혼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
말을 조금 아끼겠다."라며 쿨한 답변을 했습니다.반응형
또 배우 최민식의 레전드 작품들이 거론됐습니
다. 특히 '올드보이'가 파격적인 작품이었던 만큼
작품에 대해서 언급됐습니다.
최민식은 당시를 회상하며 "시나리오를 받기 전
에 뜬금없이 일본 만화를 주더라. 이거로 영화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두 권 읽다가
재미없어서 접었다. 그리고 이후에 박찬욱 감독
과 만났다. 한 달만 시간을 주면 줄거리를 각색해
오겠다고 하더라. 각색을 했는데 정말 기가 막히
더라. 한국에서 이런 작품이 가능할까 생각을
했다. 누가 투자할 까 생각했다"라고 당시 우려에
대해서 덧붙였습니다.
이어 "혀 자르는 장면에 쓴 가위는 내 아이디어
였다. 우연히 본 잡지에서 가위 컬랙션을 보게
됐다. 그중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검투사가 칼을
든 가위가 있더라. 그런 가위로 하고 싶었다.
근데 당시에 돈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한테
아이디어를 줬더니 제작비 때문에 주저하더라.
근데 미술팀이 감동적이게 만들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그 예산이 몇백만 원이었다.
결국엔 사비로 만들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최민식은 "우리는 정말 미쳐있었던 거 같다.
작품 결과물에 대해서도 포만감이 있으면 좋은데
우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게 정말 남는 거다.
설령 흥행 면에서 조금 서운하다고 하더라도.
함께 한 과정이 좋을 때 포만감은 말할 수 없다.
17번째 테이크에서 오케이가 났다. 오대수
장도리 장면이 그랬다"라고 덧붙였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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