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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김국진 - <박수홍에게 해준 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한 대로 해. 옳다고 생각하는 거 해."
    맛난고의 방송 2024. 2.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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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15일 첫 공개된 박수홍의 유튜브채널 
    ‘야홍식당’에서는 첫 게스트로 개그맨 김국진이 
    등장했습니다. 김국진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 
    결혼식에서 주례를 설만큼 각별한 사이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김국진은 당시 결혼식에서 “박수홍은 내 동생
    이고, 얘기하다 보면 내가 이 친구를 낳았나 싶기
    도 했다. 오늘 가장 친한 사람을 김다예 양에게 
    넘겨준다”라고 주례한 바 있습니다.

    박수홍이 대접한 떡국 갈비탕을 맛있게 먹던 
    김국진은 “네가 처음 요리를 배운다고 했을 때 
    굉장히 놀랐어. 그때는 요리하는 남자가 흔치 
    않을 때니까. 그런데 이후에 요리가 막 붐이더라
    고. 그래서 ‘아, 수홍이가 앞서갔구나’ 했지”라며 
    감탄했습니다.

    첫 방송에 서툰 박수홍이 요리용 화로를 잊자 
    직접 챙겨준 김국진은 동그란 냄비받침을 들고는 
    “이게 ‘O’ 구나. 네가 하는 건 정답이야”라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은 “그때 당시에 제가 어려운 일이 있어서 
    그걸 잊으려고”라더니 “와이프가 있는 데서 이런 
    말을 해도 되나. 당시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
    지면서 잠을 못 자서 요리학원을”이라고 설명했
    습니다.

    괜한 질문을 했나 안절부절 하던 김국진은 “얘기
    하고 있어”라며 벌떡 일어났고, 박수홍은 “안 
    그래도 저기 카메라 끝으로 와이프가 보인다”
    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몇 년간 소송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및 명예훼손 소송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박수홍은 “인생에서 정말 누군가에게 SOS를 보내
    야 했을 때 형을 만났다. 그때 형이 (강)수지 형수
    한테 했던 말 기억나냐? 그때 내가 뭐 뉴스에 
    많이 나올 땐데. 형이 ‘알지? 사랑하는 내 동생. 
    사회면 1면에 나는 애’라고. 수지 형수가 형 등짝
    을 막 때리는데 그 때 마음이 확 풀리더라”라며 
    웃었습니다.

    이제는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박수홍은 친형 부부 측에서 쏟아낸 온갖 음해성 
    폭로로 인생 전체가 무너졌을 때였습니다.

    박수홍은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내가 죽어
    야 되는구나 몰리고 있을 때였다. 그때 형이 
    ‘힘들지? 힘들다고 해도 돼. 나도 그래봤어. 그런
    데 수홍아. 예전에 내가 비가 올 때는 비를 맞지 
    않았니?’ 하시더라. 그때 ‘형, 왜 아무 말도 안 
    하시냐’고 해도 ‘아니야. 오는 비 내가 다 맞는다’
    하면서 형은 억울함을 다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으로 살며 힘든 일, 억울한 일을 
    겪어도 그저 꾹꾹 참기만 했던 김국진이 동생 
    박수홍에게 해준 조언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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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은 “형이 나한테 ‘수홍아, 그때 그 시대는 
    그게 맞아. 그런데 지금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한 대로 해. 옳다고 생각하는 거 해. 
    그리고 세상 시선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너만 
    바라보고 있는 딱 한 사람만 챙겨. 그러면 돼. 
    생각보다 인생 빨리 간다’ 하시더라”라며 눈시울
    을 붉혔습니다.

    세상에 홀로 남은 것처럼 절망에 쓰러진 박수홍을 
    위로하고 일으켜 세운 말이었습니다. 박수홍은 
    “그때 난 정말 좋은 사람이 곁에 있구나 싶었다.
    나도 나 자신을 못 믿겠는데”라며 눈물을 쏟았고 
    결국 뛰쳐나갔습니다.

    김국진은 “원래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그게 흔들
    려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
    서 무슨 일이 있어도 소중한 부분을 지키고 가라
    고 얘기한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은 “예전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가 국진이형한테 오라고 했는데, 형이 결국 안 
    갔다”라며 감자골 동생들(김수용, 김용만, 박수홍)
    을 위해 큰돈을 벌 수 있는 선택을 포기한 일화를 
    꺼냈습니다.

    김국진은 “그때 갔으면 종로에 있는 건물을 
    (갖고 있겠지)”이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나에게 
    큰 이득이 있어도 너희를 두고 갈 수 없으니까 
    포기한 거지”라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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