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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헤라 미션, 소행성 다이모르포스 탐사를 통해 지구 방어 시스템 구축 목표맛난고의 시사 2024. 10. 8. 08:27반응형
NASA의 헤라(Hera) 우주선이 2022년에 궤도가 변경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를 방문하기 위해 현재 그 소행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헤라는 2023년 10월 2일,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현지 시각 10시 52분(영국 여름 시간 15시 52분)에 발사되었습니다. 이 미션은 위험한 소행성이 지구를 타격하는 가능성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헤라 미션은 NASA의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프로젝트의 후속 작업으로, DART 프로젝트는 NASA가 다이모르포스에 탐사선을 충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성공적으로 변경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이모르포스는 지름 160m의 작은 위성으로, 지구 근처에 있는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를 공전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중 소행성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NASA는 2022년에 다이모르포스에 대한 충돌 실험을 통해 소행성의 경로를 몇 미터 정도 변경할 수 있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의 목적은 실제로 지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소행성이 나타날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테스트하는 것이었습니다. 헤라는 2026년 12월에 다이모르포스에 도착할 예정이며, 도착 후에는 충돌로 형성된 크레이터의 크기와 깊이를 조사할 계획입니다.반응형
또한, 유럽우주국(ESA) 미션에 참여한 두 개의 큐브 모양 탐사선도 소행성의 구성과 질량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유럽우주국의 과학자 나오미 머독은 다이모르포스의 물리적 특성과 구성 물질에 대해 질문하며, 이 소행성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내부가 모래로 차 있는지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 연구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소행성을 요격하는 최선의 방법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공룡 멸종과 같은 대규모 멸종을 일으킬 수 있는 소행성이 지구를 타격할 위험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크기의 소행성은 우주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지만, DART와 헤라가 목표로 하는 소행성의 크기는 100~200m로, 지구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크기입니다. 과거에는 2013년 러시아의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집 크기의 소행성이 폭발하여 큰 피해를 입힌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1,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200제곱 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의 창문이 날아가고 건물들이 파손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소행성을 식별하고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오미 머독 교수는 “이 연구는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공룡들이 우주 프로그램이 없었던 반면, 현재 인류는 그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미래의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NASA가 하나의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소행성에 이 방법이 쉽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소행성이 지구를 타격하기 전에 이를 요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다가오는 위험을 발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발견이 이루어져야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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