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가 봉준호 감독에게 깜짝 놀랬던 이유

 

산드라 오는 어린시절부터 외국에서 살았음.

특히 '아시아인'이 주류가 아닌, 
끊임없는 차별과 편견 속에서
성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주류 사회, 주류 사람들 
(주로 백인)에 대한 눈치를 보게 되는데

봉준호는 그런거 전혀 신경 안 쓰고

"오스카는 로컬이지 않냐"

라고 말하는 걸 보고
그 본래의 뜻이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저란 말을 하는 행위 그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쉽게 말해 '소수 민족'인 한국인이
'주류 민족', 혹은 '주류 문화'에
"니들은 그냥 로컬이잖아" 라고 말해버린 격
(봉준호가 그런 뜻이 아니라고 말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봉준호 감독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유롭다."

사실 이 부분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한국에서 주로 지내온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안 될 수 있는 부분임.

"오스카는 로컬이다"라는 말이
영어권 혹은 백인 중심의 사회에 얼마나
충격적으로 다가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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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내최애 배우중 한명

에릭남


외국계인데 미국에서 도저히 안 되서 한국에서 
커리어 쌓고 미국으로 간 배우


가수임.


에릭남
동양계 미국인
학창시절에 아시안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자기 얼굴에 침뱉는 놈도 있었다고 함
그런데 그걸 모두 극복하고 졸업할 때는 
학생회장까지 함
외국 스타들 방한할 때 인터뷰어로 
많이 나오는데 상대방에 대한 사려깊은 태도로 
인기가 많음
슈퍼모델 바바라 팔빈 인터뷰 했을 때는 팔빈이
먼저 연락처 따갔고(나중에 만나자고 연락이
왔는데 박나래랑 선약이 있어서 거절했다고 함)
패리스 힐튼이랑 인터뷰 할 때는 패리스 힐튼
에게 금색의 여신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패리스 힐튼이 굉장히 호의적은 태도를 보임
저 짤이 미국 라디오 방송에 나갔을 때인데 
너는 왜 미국인이면서 한국에서 데뷔했냐고 
물으니까 미국은 유색인종인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라디오에 나올 수 
있는 것도 한국에서 유명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장면임


저러고 찍은게 엄마


산드라 오가 받은 상이 몇갠데
별로였던것만 말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니말 대로면 대배우 다 까는 거 가능


그래도 캐나다는 미국보다는 차별이 조금 
덜하지 않나 싶다가도 미국에서도 활동하는 
배우니까 결국엔 차별의 벽을 느꼈겠구나 
싶기도 하네.
...생각해보니까 충분히 자리잡은 지금도 
차별받는 게 있다고 했던가.


킬링이브에서도 인종차별 논란 있었음


봉준호가 봉준호 했는데 다들 넋이 나가버림.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별로 불편할 게 
없는 것들이 외국에 사는 이들에게 있어선 
차별이라 느껴지는게 엄청 많음
그 중 하나가 동양인 보고 니하오 거리는거.
외국에서 나고 자랐는데 동양인이란 이유로 
니하오 소리 들으면 진짜 인종차별처럼 들리고 
ㅈ같다고 하더라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 심해졌겠네. 
실제로 동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줘패는 
사건도 생기고 했으니


자기가 주류 인종이든 아니든 어느 나라 어디에 
살던 명심해야 하는 말 아닌가 싶어
한국서는 한국인인 우리가 주류지만, 한국에 
와서 살거나 살려고 하는 외국인들은 어쩔 수 
없이 비주류가 될 수 밖에 없으니 편견 없는 
태도가 중요하지


우리나라 사람들 툭하면 이민 가고 싶다 
이러지만 다른 나라 가서 마이너리티로 사는 건 
정말 쉬운 게 아님 항상 주눅들고


같은 인종 같은 한국계여도 사는 나라 사는 사회
가 달라서 바라보는 시선 관점 생각 가치관이 
다른걸까? 백인들이 주류사회인 미국에서 
영화계 오스카상이 로컬(지역)이란 점에 
크게 놀랐다는것도 틀린 말이 아니라 맞다는 점
에서 놀라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