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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신임 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맛난고의 시사 2024. 9. 8. 08:39반응형
프랑스 전역에서 수만 명이 마크롱 대통령의 신임 총리 임명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중도우파 정치인 미셸 바르니에가 총리로 임명된 것에 반대하는 시위는 지난 토요일에 진행되었으며,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약 110,000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중 26,000명이 파리에서 집회를 가졌지만, 한 시위 지도자는 실제 참가 인원이 300,000명에 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총리 임명은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NPF)이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져, 많은 이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조합과 NPF 지지자들이 시위를 주도하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좌파 진영은 자신들의 총리 후보인 루시 카스테의 임명이 거부된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그녀가 국회에서 신임 투표를 통과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바르니에는 EU의 전 브렉시트 협상 대표로, 좌파를 포함한 다양한 정치 세력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의 정부가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에 의존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연합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신임 투표에서 자동으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반응형
프랑스 좌파 진영의 지도자인 장-뤽 멜랑숑은 "가장 강력한 동원을" 요구하며 파리 중심에서 대규모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멜랑숑은 시위에 참여하여 "민주주의를 지켜라, 마크롱의 쿠데타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차량에서 연설하며 시위대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시위대는 "민주주의 부정"과 "도둑맞은 선거"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르니에 총리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파리의 한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공공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의료진에게 "정부가 기적을 행할 수는 없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언급했습니다.
한편, 바르니에 총리는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각계 지도자들과 논의 중이며, 우파 공화당 및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연합과의 대화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대화가 "활기가 넘친다"고 평가하며, 향후 정부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프랑스 정치의 복잡한 양상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정치적 갈등과 협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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