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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도 곤살레스, 스페인 망명 후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싸움 다짐맛난고의 시사 2024. 9. 9. 13:32반응형
베네수엘라의 야당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스페인에서 망명을 허가받은 후, 자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계속된 싸움"을 다짐했습니다. 그는 몇 주간 카라카스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에서 숨어 지내다가, 최근 마드리드의 토레혼 데 아르도즈 군사 공항에 아내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곤살레스가 베네수엘라를 떠난 이유는 7월 28일 선거 이후 혼란 속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곤살레스와 국제 사회의 상당 부분은 이 선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언론팀을 통해 배포된 음성 메시지에서 "곧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국 전, 베네수엘라 정부는 곤살레스에 대해 음모와 문서 위조 등의 중대한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는 스페인에 도착한 후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카라카스를 떠날 때 여러 가지 압박과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곤살레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었다고 전하며, 그의 출국 결정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선거 이후 "잔인한 탄압의 물결"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반응형
곤살레스는 야당이 그가 여유 있게 승리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마두로를 이긴 것으로 보이는 상세한 투표 결과를 인터넷에 게시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EU) 및 많은 외국 정부는 카라카스가 상세한 투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한 마두로를 승자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미국 국무장관 앤토니 블링컨은 곤살레스의 출국이 마두로 정권의 반민주적 조치의 결과라고 언급하며, 곤살레스의 자유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호세프 보렐은 "오늘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에 있어 슬픈 날"이라고 말하며, 민주주의에서 어떤 정치 지도자도 다른 나라에서 망명을 구해야 할 상황에 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곤살레스를 "스페인이 버리지 않을 영웅"이라고 칭하며, 스페인 외무장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는 곤살레스에게 망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의 정치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약속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베네수엘라 보안군은 카라카스의 아르헨티나 대사관을 포위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6명의 야당 인사가 피신해 있는 상황입니다. 베네수엘라 외무부는 대사관 내에서 테러 행위가 모의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상황과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억압, 그리고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잘 보여줍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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