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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장 드라마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재낀 한국의 막장 드라마들
    맛난고의 정보 2021. 10.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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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일일 드라마 '인어 아가씨' 
    (2002년 6월 24일 ~ 2003년 6월 27일 방영)
    극본 : 임성한


    일명 대한민국 막장 드라마의 시초라고 
    불리는 드라마이며, 어떤 의미에서든 임성한
    작가의 필력이 정말 아낌없이 쏟아부어진
    드라마임.

    등장 인물들이 날카로운 독설을 장시간 쉴새
    없이 쏟아부으며 '캣 파이트'라고 불릴만한 
    개싸움도 불사하는 장면이 거리낌 없이 
    등장함.

    이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여주인공을 맡았던 
    무명의 여배우였던 장서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생애 최초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됨.




    KBS 주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2006년 4월 1일 ~ 2006년 12월 31일 방영)
    극본 : 문영남


    문영남 작가의 정신 나간 등장인물들의 이름 
    작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드라마
    였으며, 등장인물들 모두의 이름들이
    하나같이 정신이 아득해지는 작명 센스의 
    악명은 이 드라마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

    더불어, 드라마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대다수 등장하거나, 등장인물들 중에서 사람
    암 걸리게 하는 막장 인성 파탄자들이
    등장하게 되어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암 걸리면서 보는 드라마의 시초를 열어재낀
    드라마"의 시초격이 되는 드라마였음.




    SBS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 
    (2008년 11월 3일 ~ 2009년 5월 1일 방영) 
    극본 : 김순옥


    막장 드라마 작가 김순옥의 명성을 떨치게 
    만든 드라마였으며, 막장 드라마계에 일명 
    센세이션을 몰고왔던 드라마임.

    그 이전의 막장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드라마
    내의 사건의 전개를 쓸데없이 질질 끌면서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화딱지 나게 하는데 
    도가 터서 이야기 진행이 천편일률적이었는
    데, 이 드라마는 사건의 전개가 순식간에,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면서 TV를 보는 시청자
    들이 눈을 뗴지 못하게 했기 때문임.

    굉장히 신속한 사건 전개 과정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 이 드라마
    는 "여주인공이 점 하나 찍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처음에 못 알아보더라"는 듣도 보도
    못한 개연성이 전혀 없는 황당한 전개를 
    보여주기 시작한 드라마이고 이 떄문에 말이
    안되는 걸 가능하게 만드는 '순옥 월드'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게 되었지.

    이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던 장서희는 
    2009년 SBS 연기대상에서 또다시 연기대상
    을 수상함으로서 일일 드라마에서만 
    연기대상을 두번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음.



    +추가 댓글 >

    아내의 유혹은 진짜 1편부터 다봤다......


    아내의 유혹이 왜 대단하냐면
    빌런이 계획을 세우고 주인공에게 
    무너지는게 한화 만에 끝남
    저거 일일드라마였음


    소문난칠공주 재미있었지 저때 나왔던 
    이승기를 아직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자 라고 기억함


    알아본다니까 그러네


    저런것도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거지 
    재미없이 막장이면 그냥 잊혀짐


    아내의 유혹 
    ~ 안면 인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


    대충 다들 의심하는데 어떻게든 속였다는 
    내용의 대댓글


    대충 점만찍어서 속인게 아니고 이것저것 
    아니라는 증거를 대가며 믿게 만들었다는 
    댓글


    근데 아내의 유혹은 후반 잠깐 봤는데 
    눈을 못때겠더라 스토리 진행 휙휙 지나감


    한국 드라마 최초 겹사돈
    보고또보고 어딨음?


    이건 설정만 겹사돈이라는 것을 가져다 
    쓴 것 뿐이지, 인어 아가씨에 비교하면 
    굉장히 잔잔하게 이야기 진행이 된 드라마임.


    상견례 수준 실화냐? 가슴이 쪼그라든다
    세계관 최강자들의 상견례다


    가슴에 손 얹고 있는 여자 표정만 봐도
    당장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긴장감이..


    각각이 진짜 레전드였던 이유가 좀 부실해서
    덧붙여봄

    인어아가씨
    : 막장 드라마에서 본격적인 패륜이 등장함. 
    아버지의 새 부인 뺨을 친다거나, 병을 깨고 
    손목 긋겟다고 협박하거나, 자신을 버렸다지
    만 아버지에게 드럽다고 한다던가 나야 
    죽어버리면 그만이지 뭐, 어디가서 딸 하나 
    아들 하나 뒀는데 딸 하나는 망나니고 아들은 
    죽어버리고 배 다른 딸 하나 잘 키운다고 
    말해라 등등 폭언을 퍼붓는 장면이 많이 
    나옴.(이 부분 유튜브에서 많이 나옴. 대사가
    엄청 긴데 장서희 대사 호흡과 딕션이 쩔어서 
    배우 지망생들 댓글도 꽤 있음) 물론 아버지
    도 딸 뺨을 친다던가 지금봐도 좀 헐스러운 
    당시로서는 티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패륜이었음. 심지어 새 부인과 낳은 딸은 
    그 사실 알고 엄마 아빠가 추잡스럽고 불결
    하다고 집도 나감.
    또한 억지 연장으로 스토리가 돌아버린 
    대표적인 드라마임. 무려 30화 분량인가가 
    연장됨. 그래서 원래 여주인공 은아리영은 
    심장병으로 죽는다는 설정이 흐지부지됨.


    소문난 칠공주
    : 사실 막장드라마라고 치기에는 무리가 
    있음. 의외로 가족애가 강조된 드라마였음.
    물론 본인 불륜으로 이혼한 이혼녀의 재혼, 
    미성년자 임신 등의 자극적 소재가 있었으나
    이런 게 가족적 분위기 속에서 제법 현실감
    있게 진행됨. 출생의 비밀도 나왔으나 단순히
    본인 실수로 죽은 직장동료의 유복자를 자기
    집 앞에 유기한 걸 키운 거라던가 부잣집 
    도련님과 식모가 눈 맞아서 야반도주해서 
    애를 낳아 키웠다던가 정도가 다임.
    이 드라마가 그런데도 막장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결말에서 억지 행복이 전혀 없었기 
    때문임. 물론 대부분의 갈등이 잘 해결될거라
    는 분위기로 끝나지만 실질적으로 네 딸 중 
    제대로 성공하고 끝난 집은 하나 뿐 임
    (첫째네 : 불륜이혼녀집, 못 사는 남자와 
    결혼해서 자녀갈등 등 여러가지를 겪다가 
    그냥저냥 삼 / 둘째네 : 연하남자와 
    결혼했는데 연하남자 유학가서 생활 / 
    셋째네 : 혼인신고 안 하고 임신했는데 
    헤어졌지만 그래도 잘 풀어나갈 것 같은 
    분위기만 띄움 / 넷째네 : 남편 고시생)


    아내의 유혹
    : 억지전개, 발암전개가 자주 등장하지만 
    그만큼 사이다 전개가 쩔어서 막장으로 제일
    손꼽힘. 사이다충들은 이때부터 양산된 것 
    같기도... 방통위에서 폭력성 선정성으로 다 
    경고받은 드라마. 상의에 와이셔츠 입고 하의
    에 아무 것도 안 입은 모습이 드라마에 나온
    건 이게 최초일 듯. 대부분 중반부 구은재의 
    복수 부분만 봐서 잘 모르지만 그 부분에서
    구은재가 신애리에게 모멸감 주는 대사 치는
    건 거의 다 초반부 구은재가 남편 뺏길 때 
    신애리가 했던 대사 그대로 돌려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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