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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가 49세나 살았던 것이 용한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2. 10. 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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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수가 엄청 높기로 유명한 세번 증류한 
    삼중 소주를 저 만한 크기의 필통에 부어라 
    마셔라 했다는 기록이 보일 정도였으며,




    담배가 몸에 좋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담배를 피워댔음. 독한 술과 담배를 즐겨했으니
    그 옛날에 오래 사는 게 이상할 정도였지.

    그나마 정조가 문무를 겸비한 인물인지라 
    사냥 같은 운동도 하지 않았으면 저 만큼도 
    못 살았을 거라는 얘기들이 많았음.


    저렇게 독한 음주와 흡연을 자주 하는 
    정조의 생활 습관은 조선 국왕들의 최악의 
    저승사자라는 '등창'에 시달리게 만들었고, 
    결국은 등창에서 흘러나온 피고름이 상의를 
    잔뜩 적셨다는 얘기가 기록에 버젓이 나올 
    정도로 정조는 시름시름 앓은 끝에 결국은 
    사망하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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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술! 마시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꼴초 + 스트레스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피곤한 성격 + 술독에 빠져서 삼 + 운동도
    못 하고 일만함
    40대부터 노인 취급 받는 시대에 저러고 
    50세면 단명했단 소리는 못 함


    근데 영조 때부터 스트레스 오지게 받았던 거 
    생각하면 술담배 안 했으면 더 단명했을 거 
    같은데 ㅋㅋ
    그리고 활 잘 쐈다는 소리도 있는 거 보면
    운동은 적당히 했던 거 같음


    40대부터 노인은 헛소리야... 평균 수명이 
    30대라고 40대 노인설은 진짜;
    40대면 다들 한창 쌩쌩하게 일할 나이로 봤고, 
    50대부터 슬슬 언제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60대부턴 이제야 오래 산 노인으로 봤지


    정조가 40대 중반에 한 말이 "50대, 60대 신하들
    도 다 소년같이 쌩쌩한데, 난 40대 젊은데 
    왜 이리 몸이 아프냐 ㅠㅠ' 이거였음.


    평균수명 낮은게 영유아기 사망률이 높아서 
    그런거지 평균 수명보다 길게 살았으면 
    오래 살았다는 소리가 아님 조선시대에도 
    80 넘게 살다가는 사람들 꽤나 있었고 
    40정도면 오래 산 것도 아니었음 
    그저 어릴 때 죽는 경우가 많았을 뿐


    그 당시 담배는 오직 담배잎 뿐이었으니, 
    니코틴에 쩔어 있어도 살만했다


    80까지 현역으로 굴렀으면 순조 이후 세도정치 
    확정적으로 안 옴. 아마 그 도중에 김조순이 
    잘려나갈 것임


    혹시 모르지.
    영조처럼 한따까리 했을지.


    최소한 서양하고 교류는 했겠지


    역사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알기 어렵긴 하니까


    이미 싹은 자라고 있던거라...
    노년에 더 꼬장꼬장해진 정조가 다 쳐냈을 
    가능성도 있고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서 잡혀서 
    살았을 수도 있고...
    역사에 만약은 있으면서도 없는거라


    에초에 세도정치는 김조순 잘못 보다는 
    순조가 있는 왕권도 집어던진게 가장 크잖아 ㅋ


    김조순은 의외로 본인대에는 문제 전혀 
    안 일으키지 않았나 자식들이 패악질 부리기 
    시작한 걸로 아는데


    세도정치는 결국 탕평군주들이 견제장치를 
    무력화시키고 권력을 집중시킨 것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별 차이 없었을 걸. 안동 김씨가 
    주도하건 전주 이씨가 주도하건 결국 
    정치시스템은 망조가 든거임.


    박제가는 정조에게 바치는 북학의에서는 
    초본에 있던 상업 관련 내용들을 삭제해야 했음. 
    정조가 싫어했거든. 정조가 무슨 새로운 시대를
    열 군주였던 거라고 생각하지 마. 
    서양과의 교류라니.


    정조는 유학의 이념에 위배되는것들은 
    모두 사문난적이라고 조지는데 열중한 양반임
    사극의 정조이미지는 그냥 왜곡임


    정조는 한때 개혁군주로 알려진 것과 
    정반대로 아주 보수적인 양반이었음. 


    조선 후기 모든 부작용은 영조 이후로 
    왕들의 공통점인 왕자가 귀해서 발생한 문제라 
    정조 더 산다고 뭐 크게 바뀔 일 없지 싶음


    노화자체도 위와같은 이유로 급속도로 
    진행된 걸로 보임
    동갑 신하들은 머리가 검은데 난 백발이라고 
    한탄한다거나 시력이 급격히 감퇴한다거나 등등


    심지어 병도 지가 치료하겠다고 
    설쳤다지 않던가


    엄청난 꼴초 였다고 하던데 ㄷㄷ


    건강관리하는 습관만은 할아버지 닮았으면


    영조도 말년 생각해보면 뭐..ㅋㅋ


    등창 자체는 고름을 빼주기만 하면 되는 병인데 
    왕의 몸에 날붙이를 댈 수가 없어서.....


    그래도 저 시대 기준으로 49세면 
    꽤 오래 산 편 같은데


    바로 앞 영조랑 비교하다보니 단명했다는 
    이미지가 강한 듯


    조선 왕조 기준으로도 평균치임
    뭐 요즘 시대에도 훅 가기 딱좋은 
    골초+주당까지 감안한다면 오래 산 셈


    술 좋아하고 담배 좋아하고
    최악의 행위만 했으니 
    거기다가 조선왕의 업무 스트레스까지 합하면 
    49세면 오래 산 거임


    제갈량 : 담배 못 참지


    할아버지 편집증에 아버지 조현병 비슷한 거 
    유전받았을거고 어릴때 트라우마까지 생각하면 
    저 정도 안 하고는 일상 생활도 어려웠을 거 
    같음, 근데 조선 전성기를???


    정조 시기를 전성기나 황금기로 보는 시각은 
    최근에는 꽤 지양되고 있음.


    참고로 정조가 담배를 전국민에 보급해야 
    한다는 논리로 든 담배의 효능들이 있는데
    이걸 아들인 순조가 '요새 담배가 몸에 좋다고 
    막 가져다 붙이는데 누가 이런 소리를 하냐'고 
    깐 적이 있다. 순조는 아빠가 한 말인지는 
    몰랐겠지만


    아빠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순조는 혐연가였음


    정조가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꼰대라
    강제로 저 증류주 사발에 담고 원샷 안 하면 
    못 나온다고 섬에 가두질 않나
    문체가 화려한 게 버릇 없다고 고전 문체 아님 
    과거 합격 취소 시키라고 꼰대질하고 그 정도 
    산 게 용하긴 함


    나는 저 사람 웃기는게..
    암살을 걱정해서 잠도 잘 못 잤다는 사람이..
    어케 술은 ㅈㄴ 자주 마셔?? 
    술 마시면 암살에 취약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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