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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할 정도로 천박하고 무능력한 히어로 - 부스터골드
    맛난고의 유머 2022. 2. 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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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폴리스를 침공한 거대로봇을 
    무찌르고 난 후




    부스터골드 :" 모두들 이제 안전하니 
    걱정들마세요, 이 트랜지스터랑 고철덩어리
    는 진짜 미래에서 넘어온 최첨단 하이테크 
    히어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부스터골드 : "아무래도 제가 누군지 감이 
    안오는 표정들이시군요? 스키트?"

    스키트 : "메트로폴리스의 시민들이여, 
    주목하십시오! 2,462년의 미래에서 넘어온 
    부스터골드를!"


     


    그러든 말든 관심도 없는 시민들




    "여기 싸인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부스터골드 : "물론이지!"

     


    "...그린랜턴인 줄 알았는데..."




    얼마 안있어 메트로폴리스에 강력한 
    고대마법사, 모드루가 쳐들어와 
    저스티스 리그 창립멤버들만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감시탑에 남아있는 가용가능한 모든 
    히어로들과 함께 지상에 도착 후,

    배트맨과 그린랜턴의 지시에 따라 
    조를 나누어 이동하던 중

     


    부스터골드 : "난 뭘하면 될까? 나도 여기서
    뭔가 할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내려온건데."

    배트맨 : "시민들의 대피로를 확보하고 
    안전하게 지키고 있어."

    직접 빌런을 때려눕힐거라고 생각한 
    예상과는 달리 전투현장에서 한참 뒤떨어진

    후방지역의 대피를 돕는 임무를 맡게 된 
    부스터골드


     


    부스터골드 : "어... 이 지도가 맞다면 
    7번 출입구로 가셔서 B호선을 타고 
    가셔야겠네요."

    결국 혼자남아 자신의 용맹함을 입증(?)하고
    있는 부스터골드

     


    모드루와의 전투의 여파로 근처 S.T.A.R 
    연구소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고

    연구소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던 중 
    쓰러져있던 여자 연구원을 발견한 
    부스터골드

     


    시몬스 박사 : "우린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연구하기 위해 중력에너지
    를 실험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어요!"

    "그 여파로 중력을 통제하던 균형이 
    사라지고 근처에 있던 다니엘이 중력에너지
    에 노출되었고요!"

     


    시몬스 박사 : "다니엘 박사에게 노출된 
    중력에너지를 멈추지 못하면 

    블랙홀은 무한정 커져 주변 물질들을 
    다 빨아들이고 전 세계를 집어삼킬거에요!"




    몸에 소형 블랙홀이 생기면서 메트로폴리스 
    시의 주변을 다 빨아들이고 있는 
    다니엘 박사

     


    부스터골드 : "존? 잠깐만 얘기할 수 
    있을까? 긴급상황이야."

     


    마션 맨헌터 : "모드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해."

    "다른 곳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 교신 끝."

     


    부스터골드 : "..제 친구들이 말하길 
    혼자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보이니 
    걱정말라고 하네요!"


     


    시몬스 박사 : "당신 말이 맞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겠군요."

    "다니엘에게 생긴 소형블랙홀을 막으려면 
    이 중력억제기를 다니엘의 목에 장착해야 
    해요." 

    "중력에너지가 억제되기 시작하면 블랙홀은
    사라질거고 다니엘도 무사하게 되겠죠."

     


    부스터골드 : "아까부터 계속 말하던 그 
    다니엘이라는 남자.. 혹시 당신 남자친구는 
    아니겠죠? 아니면 설마 남편?!"

    시몬스 박사 : "그냥 동료일 뿐이에요. 
    어서 서두르자고요."


     


    부스터골드 : "앗싸!"

    제삿밥에 더 관심이 많은 부스터골드
     



    도시를 배회하던 다니엘을 발견하고 
    접근을 시도하는 부스터골드


     


    "꺄아아아아악!"

    다니엘에게 접근하려던 차, 구급차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부스터골드 : "괜찮으세요? 제 손가락이 
    몇개로 보이시죠?"

    출산이 곧 임박한 산모

     


    "쓸데없는 짓말고 도움이 될만한 걸 
    해보라고요!!!!!"

     


    부스터골드 : "휴우우... 어지간한 히어로 
    짓보다 더 힘드네..."

    부스터골드 덕에 무사히 아이를 낳은 산모

     


    "고마워요! 그린랜턴!!"

    쳇! 부스터 골드라고! 부스터! 골드!!




    최대한 민간인 피해를 줄여보고자 다니엘은
    지하철역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오고가는 지하철들 때문에 여전히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황

     


    부스터골드 : "...사람들 말이 맞았어. 
    난 히어로의 자질이 없어."

    "이런 간단한 일도 못해내는 내가 무슨 
    히어로야..."




    번번이 실패하는 자신의 모습에 싫증이 
    난채 좌절하고 돌아선다.

     


    점점 블랙홀이 커져 어지간한 블럭과 
    빌딩들까지 집어삼키기 시작하며 통제가 
    안되는 다니엘

     


    시몬스 박사 : "부스터! 당신이 나서야 
    해요!"

    부스터골드 : "난 못해요! 내가 다 일을 
    망쳐버렸어요! 난 실패한 히어로라고요!"




    부스터골드 : "난 사기꾼이에요! 보면 
    모르겠어요? 난 정의와 사명감 때문에 
    미래에서 넘어온게 아니라고요!"

    "난 미래에서는 실패한 인생이었어요. 그저 
    성공을 맛보고 싶고, 부와 명예를 얻고 싶어 
    현시대로 넘어왔을 뿐이에요!"

    "난 미래에서도 실패했다고요! 그리고 이제 
    여기서도 마찬가지고요!"

    "난 슈퍼히어로가 아니에요!"




    시몬스 박사 : "그래서 당신이 그토록 
    우러러보던 그 슈퍼히어로들이 지금 
    어디에 있죠?" 

    "슈퍼맨이 이 위기를 막기 위해 왔나요? 
    아무도 없어요! 오직 당신뿐이죠!"


     


    시몬스 박사 : "당신만이 남았고, 당신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라면 
    머뭇거리지 말고 하라고요!!" 

     


    시몬스 박사의 말에 감명을 받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 부스터골드

     


    다니엘에게 접근해보지만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려던 차

     


    간신히 기적적으로 억제기를 채우는데 
    성공한다.


     


    억제기가 채워지며 블랙홀이 약해지고 
    다시 그간 빨아들였던 물질들은 방출된다. 

     


    시몬스 박사 : "괜찮나요? ...방금 그건 꽤나 
    '영웅적'이었는걸요?"

    부스터골드 : "절박한 순간에는 절박한 
    방법이 통하는법이죠. 그럼 다음에 봐요."

     


    스키트 : "어... 주인님? 제가 감지한 
    생체학적 반응에 따르면 방금 그 순간은..."

    "그... 키스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순간이었습니다만..." 

     


    부스터골드 : "아리따운 여성과의 키스는 
    '진짜 영웅'에게만 통하는 말이야, 스키트. 
    집으로 가자고."


     


    모드루를 제압하고 모든게 다시 안정을 
    되찾는 메트로폴리스.

    그런 히어로들을 구석에서 바라보는 
    부스터골드.

    세상을 위협할만큼의 재앙을 혼자서 
    막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부스터골드는 침묵을 지킨다.

     


    "저기요... 그린랜턴 씨...?"

    부스터골드 : "그놈의 그린랜턴! 그린랜턴! 
    똑똑히 말하건대 난 그린랜턴이 아니라 
    부스터..!!"

     


    시몬스 박사 : "저도 부스터골드가 누구인지
    는 알아요. 농담 좀 해봤을 뿐이에요."

     


    시몬스 박사 : "이제 긴박한 위험도 다 
    사라졌는데... 저녁식사나 한 끼 했으면 
    해서요?"

    "당신이 남은 잔해들을 치우느라 바쁘지만 
    않다면요."


     


    부스터골드 : "제가요? 저는 언제나 
    어디까지나 '시민들의 대피'를 책임지는 
    히어로일 뿐인걸요?"


     





    < 부스터 골드 >

    - 미래에서는 별볼일 없는 박물관 직원
    이었지만 시간여행으로 현시대로 넘어옴.

    - 평소에는 속물적이라 부와 명예심, 
    여자밖에 모름.

    - 그래도 미래인이자 시간여행이 가능한 
    몇안되는 히어로로써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말없이 나섬.

    - 하지만 그 위기를 꼭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방식으로만 해결해 주변인들에게 
    인정을 못받고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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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아무도 모르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


    수상할 정도로 불행한...


    배트맨이 인정해주는 에피소드는 
    시간 관련이라 결국 배트맨은 까먹음


    나중에 배트맨이 부스터골드의 업적을 
    알긴하지만 얼마 안가서 기억에서 
    지워져버림


    아 아무튼 넌 최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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