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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177회, 배그 부부 아내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 무빈소 장례의 아픔을 딛고 상주 자리에 선 남편의 눈물겨운 약속맛난고의 방송 2026. 7. 20. 09:03반응형

<슬픔을 나누며 비로소 시작된 온전한 작별>
MBC ‘오은영 리포트’ 177회에서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던 ‘배그 부부’의 가슴 아픈 후속 사연이 세상에 공개됩니다. 지난 5월 방송 당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의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이들 가족은, 아내가 떠난 지 한 달이 넘어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이별의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그동안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슬픔을 꺼내어 놓고,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집니다.
<아이들의 눈물과 봉안당에서의 첫 만남>
남편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35일 만에 비로소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엄마가 잠들어 있는 봉안당을 방문합니다. 그동안 엄마가 그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첫째 아이는 낯선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이는 “우리 병원 온 거야?”, “빨리 병원에 가자. 엄마 병원 아니야”라며 현실을 부정하듯 다급하게 외쳐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영정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마주한 아이에게 남편은 조심스럽게 진실을 건넵니다. “엄마가 많이 아팠잖아. 이제 안 아프려고 하늘나라로 간 거야”라는 아빠의 설명에 첫째 아이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맙니다. 아이는 “엄마 왜 하늘나라 갔어?”, “나 엄마 없으면 어떡해. 엄마 보고 싶은데”라며 오열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또 다른 형태의 아픔을 아이에게 준 것 같았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투병과 생활고, 그리고 무빈소 장례의 아픔>
이들 가족이 아내의 사망 직후 곧바로 평범한 장례를 치르지 못했던 배경에는 잔인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 탓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빈소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무빈소 장례’로 급하게 고인을 보내야만 했던 것입니다. 남편은 제대로 된 이별의 시간조차 갖지 못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보낸 것이 보낸 것 같지 않았다. 충분히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슬픔이 비워지지 않더라”라며 고인에게 평범한 장례식조차 챙겨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깊은 회한을 털어놓습니다.
<31번째 생일에 치러진 뒤늦은 장례식>
이에 남편은 세상을 떠난 아내의 31번째 생일을 맞아, 늦었지만 온전한 장례식을 다시 마련하기로 결심합니다. 뒤늦게 상주 자리에 다시 선 남편은 아내를 기억하는 조문객들을 맞이하며 비로소 슬픔을 공유하는 법을 배웁니다. 남편은 “얼굴을 보고 많은 사람이 손을 맞잡아준 게 처음이었다. 이렇게 슬픔을 사람으로 잊어가는구나 싶었다”라며 홀로 짊어져야 했던 고독한 슬픔이 주변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 조금씩 씻겨 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은 남편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계기가 됩니다.
<마지막 약속과 영원한 안녕>
빈소에서 조문객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남편은 왈칵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염치없게 왜 이렇게 맛있냐”라며 읊조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만듭니다. 슬픔 속에서도 삶을 이어 나가야 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순간입니다. 이후 아내의 영정 앞에 홀로 선 남편은 고인을 향해 마지막 약속을 건넵니다. “이제 밥도 잘 챙겨 먹고, 아이들도 잘 키워서 손주들까지 보고 갈 테니 거기서 기다려”라고 다짐하며,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꿋꿋하게 버텨낼 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어. 그리고 행복했어. 잘 자”라는 다정한 인사로 마침내 아내를 온전히 떠나보냅니다. 엄마와의 이별을 처음으로 마주한 어린 아이들과, 사랑하는 이를 영원히 배웅하기 위해 슬픔의 자리에 당당히 선 아빠의 절절한 이야기는 오늘 밤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오은영 리포트’ 177회 본방사수 기대평>
이번 방송을 통해 오랜 투병과 극심한 생활고라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 제대로 된 작별 인사조차 나누지 못했던 가족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특히 엄마의 부재를 처음으로 마주하며 커다란 슬픔을 겪게 된 어린 아이들이 아빠의 따뜻한 사랑 안에서 마음의 상처를 잘 치유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홀로 무거운 짐을 지고 상주 자리에 서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남편 역시 주변 이웃들의 진심 어린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통해 삶의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들 가족이 비록 고인은 곁에 없지만 하늘에서 지켜볼 아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마주할 날들을 더욱 꿋꿋하고 행복하게 살아내기를 간절히 응원하고 기대해 봅니다.반응형'맛난고의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