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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하며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
    맛난고의 시사 2025. 6. 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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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미국 전투기가 이란의 세 개 핵 시설을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대한 긴장을 고조시킨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아직 많은 목표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밤 미션은 지금까지 중 가장 어려웠고, 아마도 가장 치명적이었습니다,”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게 보낸 짧은 TV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평화가 빠르게 오지 않으면 우리는 정밀하고 신속하며 능숙하게 다른 목표로도 나아갈 것입니다.”

     

     

     


    그중 하나는 산 속 깊은 터널에 숨겨져 이란의 핵 야망에 있어 핵심인 포르도(Fordo) 우라늄 농축 시설이었습니다. 현재 이 시설에 가해진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번 공습 계획을 세우는 데 미국과 “완전한 협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CBS 뉴스(CBS News)에, 토요일 이란 측에 이번 공습이 계획된 전부이며 “정권 교체 노력”은 “계획에 없었다”고 외교 채널을 통해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대응할 경우 중동 지역 내 미군 자산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관리들은 앞서 미국의 공격이 지역 전쟁을 촉발할 위험이 있으며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태 전개)


    이 사태는 이스라엘이 6월 13일 수십 곳의 이란 핵·군사 시설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총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곧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분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 의도가 평화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보복으로 테헤란은 수백 기의 로켓과 드론을 이스라엘에 발사했으며, 이후 일주일 넘게 양국은 공중전을 이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이란의 핵무장에 반대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를 공식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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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미국 국가정보국장 툴시 가바드(Tulsi Gabbard)는 이란이 우라늄 비축량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렸으나 핵무기를 개발 중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평가가 “잘못됐다”고 최근 언급했습니다.

    대선 유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멍청한 끝없는 전쟁”을 비판하며 미국을 외국 분쟁에 휘말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당시 미·이란은 핵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틀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실질적 협상”을 위해 2주를 주겠다고 했으나 그 기간은 훨씬 짧아졌습니다.

     

     


    (미국의 폭격 대상 및 사용 무기)


    미국은 포르도(Fordo),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 등 세 곳의 핵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르도는 테헤란 남쪽 산속에 숨겨져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터널보다 더 깊은 지하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깊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기존 화기가 도달하기 어려웠고, 미국만이 이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벙커 버스터’ 폭탄을 보유했습니다.

    이 폭탄은 GBU-57 매시브 오디넌스 페네트레이터(MOP)로, 무게가 13,000kg에 달하며 콘크리트 18m 또는 지반 61m를 관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포르도 터널은 지표면 아래 약 80~90m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나, MOP는 이 폭파 깊이에 근접할 수 있는 유일한 폭탄입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CBS 뉴스에 각 목표물마다 MOP 두 발이 사용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 현지 상황)


    미국 폭격이 이란 핵 시설에 어떤 피해를 줬는지, 인명 피해는 있는지 아직 불분명합니다. 이란 국영 방송 정치부 부국장 하산 아베디니(Hassan Abedini)는 해당 시설들이 “이미 한참 전에 비워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중대한 타격은 없었다. 핵 물질은 이미 이전에 이동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핵 농축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했으나, 전 미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 마크 키밋(Mark Kimmitt)은 BBC 비비시(BBC)에 “영구적으로 파괴됐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이스라엘과의 교전으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미국의 공습 이후 국내 보안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방위군은 교육 활동, 집회, 사업장에 대한 금지를 포함한 ‘공공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 타격과 레바논의 헤즈볼라(Hezbollah), 시리아, 가자지구의 하마스(Hamas) 등 지역 대리 세력 약화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분석합니다. 그럼에도 이란은 여전히 상당한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관리들은 미군 개입 시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전면전”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보복 대상으로는 바레인 미나 살만(Mina Salman)에 위치한 미 해군(US Navy) 5함대 사령부가 거론됩니다.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등 세계 원유 공급의 30%가 통과하는 중대한 해상로도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미국을 지원하는 주변 국가의 자산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어 전역 확산 위험이 상존합니다.

     

     


    (의회 승인 필요 여부)


    미국 법에 따르면 전쟁을 선포할 권한은 의회에 있으며 대통령에게는 없습니다. 다만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별도 전쟁 선포 없이 부대를 파견하고 군사 작전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아사드 정부를 공습했을 때도 의회 승인 없이 단독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전쟁 권한 결의안을 추진해 대통령의 이란 공습 권한을 제한하려 했으나, 법안이 표결에 오르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전망이며 실질적 효력은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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