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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년 만에 풀린 SS 낭트호 침몰 미스터리, 잠수팀이 확인
    맛난고의 정보 2025. 6. 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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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140년 만에 한 해양 재난의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잠수사이자 탐험가인 돔 로빈슨(Dom Robinson)은 플리머스(Plymouth) 인근 해역에서 1888년 침몰한 SS 낭트(SS Nantes)의 잔해를 확인했습니다.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도자기 조각이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해양 역사 전문가 해리 베넷(Harry Bennett)은 다이브 팀이 “건초 더미 속에서 바늘을 찾은 것과 같은” 고고학적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1888년 11월, 큐나드 증기선 회사(Cunard Steamship Company)가 운항하던 SS 낭트는 독일 범선 테오도어 루거(Theodor Ruger)와 충돌했습니다. 플리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lymouth) 명예 부교수인 베넷은 승무원들이 배를 구하기 위해 수시간 동안 고군분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선체에 생긴 균열을 메우기 위해 매트리스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배는 결국 침몰했고, 승무원 23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세 명만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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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후 탈랜드 베이(Talland Bay)와 루(Looe) 해안에 잔해와 시신이 떠밀려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파손된 선체 부품과 시신이 뒤섞인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당시에는 위성 항법이 없었던 터라, 한동안 난파 지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베넷은 “승무원들이 배를 살리려 애썼지만, 몇 시간 동안 표류한 뒤 인명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난파선은 2024년 한 지역 다이브 팀에 의해 재발견됐습니다. 로빈슨은 영국 수로측량청(UK Hydrographic Office)으로부터 알게 된 미확인 난파선에 대한 제보를 받고 다이빙에 나섰습니다.

    “수중에서 보자마자 초기 증기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다이빙이 끝날 무렵 선체 한 조각을 주웠는데, 뒷면에 큐나드 문장이 선명히 찍혀 있더군요. 그때 ‘끝장났다, 찾았다!’고 확신했습니다.”

     

     

     


    베넷은 구조물의 형태와 크기, 선박 기술, 실린 화물, 마지막으로 발견된 큐나드 문장을 통해 SS 낭트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매우 체계적이고 헌신적인 탐사였습니다.”

    추가 확인을 위해 로빈슨은 재다이빙을 통해 또 다른 큐나드 도자기 조각을 발견해 신원을 더욱 확실히 했습니다. 그는 “이런 수수께끼를 풀고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희생자들이 잊히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했습니다.

     

     

     


    베넷은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며 지역 다이브 팀의 훌륭한 탐정 수사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어떠한 의심의 여지도 없이 이것이 SS 낭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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