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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서 발견된 '드래곤 왕자', 티라노사우루스 진화 비밀 풀다
    맛난고의 정보 2025. 6.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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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들은 몽골 박물관 소장품에서 새로운 공룡 종을 발견했는데, 이 종이 티라노사우루스 계통의 진화 역사를 완전히 다시 쓰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8,600만 년 전의 두 개의 부분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가장 가까운 조상에 속하는 새로운 종임을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종에 Khankhuuluu mongoliensis라는 학명을 붙였는데, ‘몽골의 드래곤 왕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발견 결과는 《Nature》에 발표되었으며,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공포의 포식자로 군림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보여 주는 중요한 창을 제공했습니다.

     

     

     


    “‘왕자’라는 이름은 이 종이 초기의, 비교적 작은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류에 속한다는 뜻입니다,”라고 캘거리 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달라 젤레니츠키(Darla Zelenitsky) 달라 젤레니츠키 교수가 설명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류는 두 발로 걸으며 육식을 하던 공룡들의 상과(superfamily)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초기 조상들은 사실 아주 작았다고 합니다.

     

     

     


    박사 과정 학생 제러드 보리스(Jared Voris) 제러드 보리스 연구 책임자는 “그들은 다른 최상위 포식 공룡들 틈에서 살던, 정말 작고 민첩한 포식자들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Khankhuuluu는 쥐라기 시대의 작은 사냥꾼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류의 거대한 포식자로 진화해 가는 과도기를 보여 주는 화석입니다.

     

     

     


    이 공룡의 추정 체중은 약 750kg 정도였는데, 성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이보다 여덟 배가량 무거웠다고 합니다. “이 화석은 초기 조상들과 강력한 티라노사우루스 사이를 잇는 과도기적 증거입니다”라고 젤레니츠키 교수가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새로운 종은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왕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어떤 특징을 단계적으로 획득했는지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강력한 턱을 형성하는 두개골 구조의 초기 형태가 이미 나타나 있습니다.

     

     

     


    제러드 보리스 연구 책임자는 “이 공룡의 코뼈에서, 결국 티라노사우루스가 아주 강력한 턱힘을 갖게 된 구조적 특징이 보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턱힘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더 큰 먹이를 덮치고, 심지어 뼈를 깨물어 부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연구진이 분석한 두 개의 부분 골격은 1970년대 초 몽골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당시에는 Alectrosaurus라는 기존 종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었었습니다. 그러나 보리스 연구 책임자가 재검토하면서, 이들 골격에 티라노사우루스류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가 새로운 종일 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젤레니츠키 교수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한편 이 공룡 그룹은 당시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잇는 육교를 통해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사이를 오갔습니다. 이 이동이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게 만들면서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진화를 촉진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대륙 간의 반복적인 이동이 여러 티라노사우루스 계통의 분화를 가속화했습니다”라고 보리스 연구 책임자는 말했습니다.

    젤레니츠키 교수는 “이 발견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왕이 되기 이전에는 왕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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