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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트럼프 명령 따른 '멕시코만→미국만' 변경으로 구글 제소맛난고의 경제 2025. 5. 11. 09:34반응형
멕시코가 자국 사용자에게 지도 서비스 상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지 말라는 반복된 요청을 무시했다며 구글(Googl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느 법원에 소장이 접수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목요일,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은 연방 기관에서 이 해역의 명칭을 공식적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월에 행정명령을 발동해 해당 해역을 ‘미국만’으로 부를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거기서 대부분의 작업을 우리가 수행하기에 우리 것”이라고 그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 명령이 대륙붕의 미국 배타적 관할 구역에만 적용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발령한 그 법령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해역 전체의 명칭을 변경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반응형
셰인바움 대통령은 1월에 구글에 서한을 보내 명칭 변경 재고를 요청했고, 2월에는 법적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당시 구글은 공식 정부 출처가 명칭을 변경하면 이를 따르는 오랜 관행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멕시코 사용자에게는 명칭을 변경하지 않으며, 전 세계 다른 사용자에게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AP)의 경우 ‘미국만’ 명칭 사용을 거부하다가 백악관(White House)과 수개월간 갈등을 빚었습니다. 백악관은 AP의 일부 행사 접근 권한을 제한했지만, 연방 판사는 4월에 이를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요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페르시아만(Persian Gulf)을 ‘아라비아만(Arabian Gulf)’ 또는 ‘아라비아만(Gulf of Arabia)’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이에 이란 외교부 장관 아바스 아락치(Abbas Araqchi)는 “어처구니없는 소문이 정보 교란이길 바라며, 만약 실행된다면 모든 이란인의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반응했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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