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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혼잡통행료 제도 시행, 교통 혼잡 완화 목표와 반대 여론 속 논란맛난고의 시사 2025. 1. 6. 08:18반응형
뉴욕시에서 최초로 시행된 차량 혼잡통행료 제도는 미국에서의 중요한 교통 관리 방안 중 하나로, 자동차 운전자가 하루 최대 $9(약12,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센트럴파크 남쪽 지역, 즉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타임스퀘어, 월스트리트 금융지구 등 주요 혼잡지역에서 시행됩니다. 혼잡시간대에는 하루 한 번 이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비혼잡시간대에는 $2.25(약 3,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 제도의 주요 목표는 뉴욕시의 심각한 교통 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공공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상당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출신의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시민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복귀 후 이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반응형
뉴욕주 주지사 캐시 호컬은 2년 전 혼잡통행료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했으나, 일부 통근자들과 사업체의 반발로 인해 시행이 지연되고 여러 차례 수정되었습니다. 그녀는 지난 6월에 이 제도를 보류한 바 있지만, 이번에 새로 부활시킨 계획은 여러 가지 우려를 고려하여 조정된 것입니다.
혼잡통행료에 대한 반대 의견은 택시 운전자 협회와 같은 여러 단체에서도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뉴욕시 북쪽 교외 지역을 대표하는 공화당 의원 마이크 로울러는 트럼프에게 이 요금을 "터무니없는 현금 수탈"로 비판하며 완전한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뉴저지주 관계자들은 인접 지역 주민들의 환경 영향을 이유로 이 제도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법원이 이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작년, 뉴욕시는 교통 데이터 분석 업체 INRIX에 의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분기 동안 맨해튼 중심부의 차량들은 아침 혼잡 시간대에 평균 시속 11마일(약 17km/h)로 주행했으며, 이는 심각한 교통 체증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혼잡통행료 제도는 교통 흐름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만과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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