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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겨울 폭풍으로 심각한 폭설과 비상사태 선포로 한파 대비 중맛난고의 시사 2025. 1. 5. 14:02반응형
미국은 현재 10여 년 만에 가장 심각한 폭설과 한파를 동반할 수 있는 대형 겨울 폭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미국 중부에서 시작되어 향후 며칠간 동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켄터키주와 버지니아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미시시피주와 플로리다주 등의 평소에는 극심한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발효되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극한 날씨의 주된 원인을 극지 소용돌이(Polar Vortex)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는 북극 주변의 차가운 공기가 순환하는 현상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일부 지역에서 10년 만에 가장 심한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상예보 전문가인 댄 드포드윈(Dan DePodwin)은 이번 겨울 폭풍이 2011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추운 1월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평균 기온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 최대 일주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반응형
이러한 낮은 기온은 폭풍이 일요일 저녁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부 해안 지역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NWS는 미국 중부 지역에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하고,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운전 조건과 광범위한 폐쇄"가 일요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캔자스주와 인디애나주 일부 지역에서는 적어도 20.3cm(8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중서부 지역에서는 눈보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NWS는 "눈 속에 갇히는 화이트아웃(Whiteout) 상황으로 인해 여행이 매우 위험해지고, 도로가 통행 불가능하며 차량이 고립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켄터키주 및 웨스트버지니아주 넓은 지역에서는 진눈깨비와 얼어붙는 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기록적인 저온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며, 워싱턴 DC, 볼티모어, 필라델피아와 같은 도시들도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눈과 얼음 상태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버지니아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0.48cm(12인치)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남부 일부 지역, 특히 아칸소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등에서는 일요일에 심각한 뇌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보도 있습니다. 민간 기상학자인 라이언 마우(Ryan Maue)는 "상황이 복잡해지고, 잠재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일은 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같은 폭풍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 가능성 때문에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델타항공(Delta Airlines),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등 주요 항공사들은 승객의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승객들이 안전하게 여행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겨울 폭풍은 미국 전역에 걸쳐 심각한 기상 조건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민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필요한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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