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발, 운전사 사망 및 7명 부상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의 트럼프 호텔 외곽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은 수요일 오전, 유리로 된 호텔 입구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차된 사이버트럭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였고, 곧이어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운전자는 사망하였고,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다친 사람들은 모두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SNS 플랫폼 X를 통해 "폭발은 대형 폭죽이나 사이버트럭 짐칸에 실려 있던 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차량 자체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시각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한국 시간 1540 GMT)으로, 이는 새해 첫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군중 돌진 사건으로 15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몇 시간 뒤의 일입니다.

 

 

 

경찰은 라스베이거스 사건이 폭탄이나 폭죽으로 인한 것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CBS 뉴스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폭죽이 원인일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의 케빈 맥마힐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즉석 폭발 장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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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두 사건은 서로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맥마힐 보안관은 라스베이거스 지역 사회에 더 이상 위협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응급 구조대가 신속하게 차량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을 요청했으며, 호텔 측은 대피 조치를 취해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가 일부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X에 글을 올려 "트럼프 라스베이거스 호텔 포르쉐 코셰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투숙객과 직원의 안전과 복지는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신속하게 대응해 준 라스베이거스 소방국과 지역 경찰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필요 시 연방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트럼프 호텔 앞에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유되었습니다.

 

 

 

트럼프 타워의 53층 호텔 방에서 이 사건을 목격한 스티븐 펄란도는 "확실히 폭발이 있었고, 창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트럼프 호텔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약 1,300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하여 6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를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정부 효율성부의 공동 이끌 인사로 지명했으며, 두 사람은 트럼프의 선거 운동 중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 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정보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