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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위기 달팽이, 동물원에서 번식 후 데제르타스 섬에 방사하여 종 복원에 기여
    맛난고의 시사 2024. 12.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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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0마리 이상의 멸종 위기 달팽이가 동물원에서 성공적으로 번식한 후, 이들은 대서양의 데제르타스 섬에 방사되었습니다. 이번 방사를 통해 두 종의 육상 달팽이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이들은 100년 동안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보존학자들은 마데이라 인근의 데제르타 그란데 섬에서 소수의 개체군을 발견하였고, 이로 인해 구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조된 달팽이들은 영국과 프랑스의 여러 동물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체스터 동물원을 포함한 동물원들은 이들 달팽이를 위한 특별히 개조된 선적 컨테이너를 이용해 새로운 서식지를 마련했습니다.

     

     

     


    이 작은 연체동물들은 강풍이 부는 산악섬인 데제르타 그란데 섬의 토종 생물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섬에 유입된 외래종인 쥐, 생쥐, 염소 등으로 인해 그들의 서식지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이러한 외래 포식자들이 달팽이들을 모두 잡아먹어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후의 보존 탐사 결과 이 지역에서 단 200마리의 달팽이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해당 종의 마지막 개체들로 간주되어 보존을 위해 포획되어 사육 상태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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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스터 동물원의 보존 과학팀은 이 귀중한 달팽이들 중 60마리를 위한 새로운 서식지를 조성하였고, 미니어처 서식지 탱크 안에 적절한 먹이, 식생, 환경 조건을 재현했습니다. 그 결과, 동물원에서 번식된 1,329마리의 새끼 달팽이들에게는 무독성 펜과 매니큐어를 이용해 식별용 점을 표시한 뒤, 이들을 야생으로 이송하여 방사했습니다.

     

     

     


    마데이라 자연보호림 연구소의 보존 생물학자인 디나르트 테이셰이라는 “이 색상 코드는 달팽이들이 어디로 퍼지는지, 얼마나 성장하는지, 얼마나 생존하는지, 새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사된 달팽이들은 일리아스 데제르타스 군도의 부지우 섬에 새로운 야생 서식지로 옮겨졌습니다. 부지우 섬은 자연 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외래종들이 모두 근절된 상태입니다.

     

     

     


    체스터 동물원의 헤라르도 가르시아는 이번 방사가 “종 복원 계획의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도가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잘 진행된다면, 내년 봄에는 더 많은 달팽이가 방사될 것입니다. 이는 매우 위협받는 종들도 충분히 되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거대한 팀 노력의 결과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체스터 동물원의 헤더 프린스는 “이 달팽이들은 그들이 출신인 섬에서 자연 서식지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달팽이들이 다른 토착 종들에게 먹이가 될 뿐만 아니라 유기물을 분해하고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달팽이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모든 것은 너무나 자주 간과되는 작은 생물들, 곤충과 달팽이들에게 달려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은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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