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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 등장한 돈 많은 호구를 작업치려고 했던 갬블러들맛난고의 유머 2024. 3. 16. 08:55반응형
마카오나 동남아시아 쪽 카지노에서는 홀덤 포커
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홀덤 포커가 인기
있는 서양에서는 카지노마다 포커룸이 매우
활성화가 되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포커 프로 갬블러로 생활하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다.
홀덤 프로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 수익
이 한화로 1억 이상은 해야 한다.
그리고 블라인드(판돈) 8만/16만원 정도 규모의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최소한 포커로 한화
수십억원 단위의 돈을 번 하이 플레이어들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타짜에서 기술이네
뭐네 하는 사기 도박이 아닌 저들이 플레이하는
곳은 합법 카지노로 순수하게 자신의 두뇌와
실력으로 그만한 돈을 모은 포커의 괴수들인
것이다.
그런 포커 괴수들이 득실득실한 저 자리에
2006년도에 호구(?)가 나타났다...
아이고야~ 돈 많은 호구가 왔네~
블라인드(판돈 100만원 200만원)
홀덤에서는 블라인드라는 세금 개념이 있는데
그냥 매 판마다 플레이어끼리 돌아가며 시작 판돈
을 태운다고 생각하면 됨.
참고로 블라인드가 까딱 잘못했다가는 돈 단위가
억대로 훅 뛰기도 함.
이런 거대한 호구의 등장에 프로 포커들은
즐거워하기 시작했는데...
...? 더?
어...?
홀리...
쉣...
어떤 갬블이든 절대적인 진리가 하나 있는데
그건 시드머니.
즉 자금이 많은 쪽이 절대 유리하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기회가 더 많으니까
확률은 기회가 많은 쪽에 웃어준다)
그럼 대체 이 호구(?)의 정체는 무엇인가...
바로 부동산, 금융 사업을 벌리는 앤디빌이라는
억만 장자로 06년 기준으로 한화로 1조원 이상의
부를 쌓은 엄청난 부자였음.
아무리 포커괴수들이라도 상대가 저만한 자금력
을 지닌 괴수라면 스치는 순간 사망할 수 있음.
그랬기에 포커 플레이어들은 포커 자금을 합쳐서
1:1로 앤디빌을 레이드 하기로 마음 먹음.
그 소식을 들은 많은 포커 플레이어들이
포커 연합에 참여하기 시작.
그 와중에 니그리아뉴라는 포커 플레이어에게도
제안이 왔고 실제로 니그리아뉴는 이 포커 연합
의 대표로 플레이 하라는 제의도 받음.
참고로 이 니그리아뉴라는 사람은 얼굴은 몰라도
알 수도 있는게
170억 포커페이스 다니엘 콜맨이 이 170억짜리
대회에서 우승할 때 준우승을 한 남자임
(참고로 니그리아뉴는 순수한 포커 토너먼트 대회
캐쉬 게임와는 다른 게임임. 누적 상금이 500억
이 넘어가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랭커임)
니그리아뉴는 바로 거절함.
첫째. 판돈이 너무 크다는 것.
둘째. 포커 연합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허접
(포커로 돈 수십억 번 사람들을 허접하다고 까는
포커 챔피언의 위엄)하다는 것.
셋째. 앤디빌의 포커 실력이 만만찮다는 것.
앤디빌은 수학 논문도 낼 정도로 수학계에서도
유명한 수학자였는데 일단 홀덤 포커에 이용되는
수학 이론들은 이 정도로 수학에 능숙한 사람
에게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님.
그러니까 실시간으로 빠르게 계산을 해서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고 사업이나 갬블이나
크게 봤을 때는 돈이 오가는 거고 앤디빌은
엄청난 돈을 번 사업가이기에 심리전에도
강할테고
또 '자금' 이라는 압박감을 주는 쪽이기에
앤디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 한 것...
그리고 니그리아뉴의 예상대로
포커 연합은 140억을 잃고 파산 직전까지 몰림...
그렇게 모든 이들이 망연자실하는데 포커 연합의
리더가 한 포커 플레이어를 찾아갔다.
이대로 물러서면 당시 포커판이 조롱 거리로
전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
그래서 그들이 불러온 괴물이 바로
포커 역사상 손에 꼽히는 괴물 포커 플레이어
포커 황제 필아이비 였음.
필 아이비에 대해 대충 설명하자면 포커 황제
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포커에서는 괴물임.
일단 홀덤 포커는
캐쉬 게임 토너너먼트 게임 두 가지로 나뉘는데
두개 모두 전략이 완벽하게 다름.
캐쉬 게임은 실시간으로 돈이 오가는 게임이고
토너먼트는 오래 살아남을수록 상금이 올라가기
때문
그리고 보통 하나에 특화되기 마련인데
이 필아이비는 두개에서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갬블러였음.
당대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를 섭외해서
다시 앤디빌에게 도전함...
필 아이비가 1:1 포커를 시작할 때 블라인드는
3천만원 6천만원이었고 (패 한 번 볼때마다
3천만원 6천만원이 증발한다는 소리)
이 판돈은 1억 2억까지 올라감.
자!
수학천재 1조원 억만장자 vs 포커 황제의 대결...
승자는?
필 아이비가 잃은 돈 140억을 찾아 준 것도
모자라 30억을 더 벌어줌.
수학자 답게 앤디빌은 이후 단순히 자금이랑
수학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판이라고 판단을
했는지 더 이상 포커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함.
(어쩌면 억만장자의 심심풀이였을 수도 있고...)
참고로 이 필 아이비가 얼마다 괴물같은 갬블러
냐면 카지노를 상대로 바.카라를 해서 230억원을
딴 적도 있음.
물론 아웃소팅 전략으로 카드를 어느정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났지만
그것만으로 바.카라로 230억을 벌 만큼
갬블에 강한 인간이라는 점.
딱히 부당한 방법이나 사기를 친 건 아니고
아웃소팅 전략 사용할 수 있게 몇 가지 조건을
걸었고 카지노에서 그걸 수락함.
그리고 이후 그 사실이 알려지자 카지노 측에서
는 치팅 썼다고 소송을 걸어서 결국 230억을
받아가긴 함.
(지들은 배팅에서 지들 유리하게 설정하는 건
되고 유저가 다른 수단 만드는 건 안 됨.
이게 카지노에서 돈을 못 버는 이유...)반응형
< +추가 댓글 >
와 결말 보려고 화면 내릴때 엄청 흥미진진했다
카지노 상대로 뭘한거야
바.카라에서 따는게 말이 됨??..
확율적으론 가는하지않음? 다른겜블보다
높을텐데 문제는 자기가 수익 났을 때 손 털고
일어나야 된다는건데 겜블라는 사람 중에 그거
실현 가능한 사람이 몇이나 될지
바.카라가 뭔데???
포커: 미리 정해진 족보로 싸우는 카드게임
블랙잭: 카드를 한장씩 받아서 숫자 합을 21에
가깝게 만들되 넘지는 말아야 함
바.카라: 블랙잭과 비슷한데 카드 합이 9임.
더 빠른 템포로 흘러가는데다 룰 자체가 호스트
에 유리하게 짜여서 손절 제때 못하면 돈 날리기
딱 좋음
대략 홀짝게임 같은거
초보가 하기 쉽지만 큰 돈 따기는 힘든게임
와 썩은물은 자본과 수학으로 무장한 빌런도
찢는구나
난 오히려 자본과 수학으로 무장하면 도박사
빌런들을 찢을 수 있구나 하고 봤는데ㅋㅋㅋ
고인물들 털어먹는 무친 자본수학가
vs
그걸 뛰어넘는 개쩌는 도박사
김경식 아저씨 나오는줄알고 조마조마
결국 앤디빌은 30억 잃은 거네
억만장자니까 진짜 심심풀이로 돈 쓰고 간거네
근데 저 포커황제가 다른 사람들이 잃은 판돈
나눠줬을까? 혼자 꿀꺽하는게 당연하긴하지만ㅎ
근데 이건 자본으로 계속 찍어눌러서 판돈 올림
결국 앤디빌이 이길텐데... 진짜 즐겜했나봄
딱히 그렇지도 않음. 홀덤에서 자본이 많을 떄
이점은 도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는 것과 좀 더 많은 카드를 볼 수 있다는 이점 뿐
임. 돈으로 압박하려면 계속 도박적인 플레이를
남발해야 한다는 소린데 오히려 홀덤에서는 그런
무지성 플레이가 오히려 즐겜임. 당연히 승률도
미친듯이 내려가고.
(특히 위 게임은 리밋 게임이라고 올인 금액이
상한선이 정해진 게임이라 모든 자금이 한방에
날아가지는 않음)
한국 사람들이 도박에 대해 가장 큰 환상을 가진
것 중 하나가 의외로 내가 좋은 패를 가지고 있으
면 돈을 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거임.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상대가 '콜' 이라는 행위
를 해야함. 같은 맥락으로 내가 자금으로 찍어 눌
러야지 하고 도박적인 수를 남발하면 상대는 그냥
괜찮은 패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콜하면 됨.
1조면 판만해도 판돈잃는다쳐도 한방에 보낼
정도로 판돈을 올리는 전제하에
만단위인데 만번 중에 한번 지는 순간 끝임
당연히 상한선을 그대로 두지 않지 자본으로
찍어누리는데 계속 올려야지
상대방이 한번 지는 순간 끝나도록
그럴거면 앤디빌이 홀덤을 왜 하고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포커 플레이어들이 앤디빌이랑
포커를 왜해 ㅋㅋㅋㅋㅋ
자기 세계에 갇혀서 자기만의 필승 전력으로
내가 만약 1조가 있었다면 이렇게 했다! 라고
주장할거면 실제 사례가 있었던 게임판이 어떤
곳인지 최소한의 이해좀 하고 주장좀
뭔 라노벨도 아니고 ㅋㅋㅋ
나 홀덤 고수고 대체로 잘썻는데
필아이비가 치팅한건 판단은 자유지만 좀 더
상세히 써야함. 필아이비는 만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능력을 가진 여자를 테이블에 앉히고 게임
하는 걸 조건으로 걸었는데(물론 카지노 입장에선
그 능력을 모름) 그 여자가 가진 능력은 카지노
회사에서 사용하는 카드의 결함을 맨눈으로 읽어
내서 특정 카드 뒷면을보고 앞카드를 맞출 수
있었음. 말이 결함이지 일반인은 결함이 있다고
알려줘도 못 찾는 미세한건데 여튼 그 여자는
그걸 찾는 능력이 있었음(필아이비 본인 능력이
아님) 그리고 작은 배팅으로 카드를 소모하다가
그 여자가 이때다 찍어줄때만 큰 돈을 거는 식
으로 돈을 따옴. 그리고 이게 알려져서 나중에
법원에서 판결 나온게 사기 맞으니 돌려줘라임.
그런 능력이 있는 여자면, 그 여자야 말로 황제가
아니라 신 아님?
까발려진 뒤로는 카드회사에서도 미세한 차이를
교정했을거고 이미 그 능력과 얼굴이 팔려서
같은 짓은 못하지... 타짜에서 얼굴이 팔린 기사는
자리에 못 앉는다고 하잖슴
덤으로 이야기는 글에 언급은 안했지만 필 아이비
가 게임을 하기 전에 카지노 측에 치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는데 그 조건이 수락 될 수 있었
던 이유가 필 아이비급의 카지노 입장에서는
슈퍼 VIP라서 가능했던 것.
치팅하겠다고 선언한게 아니고 필아이비가 낸
조건을 (이 여자의 존재를 흐리게 하기 위해서
의미 없는 조건들도 몇 개 섞어서 넣은 듯)
카지노측에서 수락하면 게임하겠다고 한거고
카지노측은 그 여자가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
모르고 수락한거임. 법원이 사기라고 판단한
근거는 겜블은 불확정적인 상황에서 확률만으로
판단해서 배팅을 해야하는 속성이 있는데,
필 너는 큰돈을 걸땐 알고 했으니 불확정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사기다! 이런 논리
사기라기 보다는 그냥 '갬블에서 승리를 예상을
하는 행위는 반칙' 이니까 돌려 줘라고 판결 난
걸로 암. 근데 내가 필 아이비 치팅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건 카지노 측도 조건을 수락한 건 '그래
도 우리가 유리할거야' 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조건을 수락했다는 건데 '어, 생각보다 더 사기급
능력이었네;' 라고 생각하고 태세전환을 했다는
것. 냉정하게 따지면 자기들이야 말로 확률에서
자기들이 좋게 게임 만들어 놓고 큰 그림으로
봤을 때 '불확정' 적인게 아니라 계속 돈을 따는
구조를 구축해놨으면서 자기들 실수로 치팅에
당했다고 돈 내놔라고 소송했다는게 졸렬해 보여
서 카지노가 졸렬하다고 생각하긴 함.
첫번째, 딜러는 ‘광둥어(중국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두번째, 딜러는 셔플머신이 아닌 핸드셔플로
특정 방법으로 카드를 섞어야 한다.
세번째, 카드 덱은 중간에 바꿀 수 없다.
네번째, 나를 옆에서 도와줄 친구 켈리선과
동행하겠다.
찾아보니 걍 이런 조건이었네. 카드에 먼저 수작
을 부리거나 한 건 아니니 완전 사기라고 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또 인정될만 한 정당한 방법
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거 같긴 하다.
근데 그거야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까 뭐.
그 레코드 홈 읽는 의사양반 같은 시각 능력자
인가? ㄷㄷㄷ
교훈: 충분한 돈과 적절한 수학능력은
업계 1인자급 이하는 다 찢어버릴 수 있다
충분한과 적절한이 '매우 출중한'으로
바뀌어야 할 듯 ㅇㅇㅋ영화 정전자(도신) 초반에도 카지노에 주윤발
등장해서 돈 따니까 카지노 측에서 쟤 좀 이상
하다고 지켜보다가 나가라고 함.
지존무상에선 타짜들이 돈 따고 있으니 카지노
측에서 알란탐 유덕화 불러서 지켜보게 해서
패 읽는 수법 알아차린 뒤 타짜들 쫒아냄.하우스에서 너무 따면 오너에게 불려가서
섯다를 치지반응형'맛난고의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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