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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의 죽음이 너무 클리셰 같아 보이는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3. 11.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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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는 평소 정이 많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였는데 그 정으로 본인은 물론 
    촉의 미래까지 태워먹음.




    관우는 병졸에게는 친절 하였으나 사대부
    에게는 교만 하였는데 (사실 교만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고 보는 시각도
    있음) 그 사대부들 때문에 패망함.




    장비는 군자는 경애 하였지만 소인은 경멸
    하였는데 그 소인에게 목이 달아남.

    딱 초반에 뿌려진 플래그대로 죽어나감.

    연의도 아니고 정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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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근데 유비 최후는 존나 소설 같이 화려하긴 
    했네... 드라마틱하게 살다 간 사람인 듯


    괜히 연의 주인공이 아님


    전쟁 할꺼면 좀 잘하던지 입구컷 당해서 
    다 죽는게 속터지는...


    육손이 개사기인거지...


    육손이 개사기라기엔 애초에 촉에서 오 공격
    루트 자체가 너무 멀고 길어서 노답이였고 
    누가봐도 꼴아박을 전쟁이니 위/촉/오 수뇌부 
    다 ㅄ 아니면 전쟁 안 할테니 다음 수나 
    생각하죠 했는데 거기서 유비만 급발진해서 
    다 죽은거라...


    육손이 오나라 피해 줄이고 촉나라 피해 크게
    키웠다 정도면 물라도 여론보면 다 하지말아
    야한다가 각나라에서 주된의견이라
    이길 가능성은 진짜 희박할 듯


    한중전 생각하면 잘하는 편인데.
    냉전하게 싸우지 못한게 컷음


    그것도 그럴텐데 판 자체도 많이 안 좋다고
    봐야함


    한중전은 이릉이랑 정 반대로 위나라가 보급
    이 빡세고 촉나라는 바로 앞이라 거리가 짧아
    서 그런거지 냉정이고 뭐고 그냥 물리적인 
    거리 자체가 노답


    신삼국에선 형주공방전 무렵의 관우는 본인
    이 인정하던 노숙마저 병으로 죽자 
    오나라엔 자신과 대적할 자가 없다는 자부심
    을 바탕을 둔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듯이 
    나오지


    신삼국은 관우,장비는 엄청 너프되고 조조를 
    띄워주는 감이 없지않아서 좀 그렇긴 함 
    서주대효도도 삭제해버리고


    장비익덕이다!! 
    자를 싀발 존나 저따구로 쓰네 ㅋㅋㅋㅋ


    삼국지물 웹소 볼 때 자 저 따위로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하차함. ㅋㅋㅋㅋ


    손찬이형!!


    일본에선 저런 식으로 자를 붙이더라고 
    유비현덕, 관우운장, 장비익덕, 조운자룡 
    일본 이름이 4자가 많으니 일본이름처럼 
    붙이는 듯


    니폰식 표현 
    내가 바로 풍신수길이다!


    유비 현덕 조조 맹덕 이렇게 쓰면서도
    제갈량 공명이라고는 안 하는 일본식 4자 
    끼워 맞추기...


    일본식 4글자 이름이 익숙해서 그런 거란 
    썰도 있드라 ㅋ
    일본판 삼국지(요시카와 에이지 등) 에서 
    일본식으로 풍신 수길, 덕천 가강, 직전 신장 
    (오다 노부나가) 같은 스타일로 유비 현덕, 
    장비 익덕, 관우 운장 이런 식으로 표기한 거
    라는 썰이 있던데 사실 여부는 몰?루


    자기답게 살다가 자기답게 가는거지.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서 사고 터져서 
    홧병+과로사도 클리셰에 해당하나요


    다만 유비가 합리적으로 움직였다면
    중국 역사 중 찰나에 불과했던 삼국시대가 
    기억될 일은 없었을 테고 나본도 글이나 
    끄적이던 한량으로 잊혔겠지.


    뭐 그렇지만 이릉 안 꼴아박는다고 
    통일할 수는 없을...


    그렇지 
    유비는 로망과 낭만의 집결체 같은 사람이라


    그래서 촉이라는 나라를 다스리는 유비라는 
    관점에서는 잘못된 거지만 인간으로서의 
    유비라는 관점에서 당연한 일이라 생각함 
    이릉대전이 그랬기엔 삼국지연의라는 희대의
    소설에서 주인공이 된거고 그리고 연의도 
    구전된 이야기 포함이라 생각하면 결국 
    저 시대 이후로도 유비라는 인물이 인의의 
    상징으로 내려왔을테니


    여포
    시작부터 끝까지 여포답다.


    근데 삼국지에서 뭐 유비 라고나오고 자로는
    유현덕이다 이러던데
    자가 대체 뭐여


    정리하자면, 내 부모, 군주, 스승 정도쯤 되는
    윗사람(공식 문서에서 지칭할 때 포함) 나를 
    이름으로 부르고, 동급의 사람(친구나 친지 
    또는 윗사람이 친근하게 대할 때 포함)은
    나를 자로 부르며, 아랫사람(실지로 아랫사람
    이 아니더라도 존중을 담는 경우 포함)은 
    나를 존칭으로 부른다.
    삼국지의 유비를 예로 들자면, 헌제처럼 
    윗사람은 “유비”라고 부르고, 동급인 다른 
    군주들은 “현덕”이라 부르며, 아랫사람은 
    “유 예주”, “유 좌장군”(예주 자사 및 좌장군을 
    제수받은 적이 있으므로)이나 연의에서처럼 
    “유 황숙”이라고 부른다. 그냥 “유 공”이라고
    도 할 수 있으나, “현덕공”이라고 자에 높임말
    을 쓰는 것은 잘못이다. 한편 편지에서는 
    족하라고 부른다. 조조와 유비가 사이가 
    좋았을때는 '현덕공을 믿습니다'라고 자를 
    불렀지만 사이가 틀어져서 싸울때는 '네 이놈 
    유비야!'로 이름을 부르는데 이는 예의 차릴 
    필요도 없는 아랫사람이라 까내리는 것이다.


    자(字)
    사람이 어른이 되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이 예의다. 남자가 성장하여 사회생활
    을 할 나이가 되면 '성인식' 등의 관례와 함께 
    새로운 이름을 부르게 된다. 자는 가까운 
    친구 사이에 또는 이웃에게서 허물없이 
    부르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빛나고 화려하게
    짓는 편이다. 라고 하네.


    이름: 남이 함부로 부르면 무례한 것, 
    가족이나 찐친 아니면 안 부름
    자: 남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대신 쓰는 별칭
    제가 현덕입니다 (O)
    제가 유비 현덕입니다 (X)


    유비를 예를 들어 유는 성씨고 비는 이름, 
    현덕은 자인데 옛날 중국인들은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음. 그래서 편히 부르기 
    위해서 다른 이름인 자를 만들어 불렀음. 
    그게 자.


    그래서 저 짤에서 장비익덕!하는 짤이 
    이상한게 본명이 김개똥이고 예명이 쥐똥인 
    사람이 자기 소개한답시고 나는 김개똥쥐똥
    이요! 하는 꼴이라 이상한거


    보통 만약에 ~~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서 
    상상하는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인물
    이 기존에 해왔던 행동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그 만약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경우가 많지.
    그렇게 행동했을 놈이면 애초에 거기까지 
    가지도 못 했다 라는 느낌.


    저 마지막 꼬라박이 유비라는 인물을 
    상징하는 거니


    유관장이 파이널퓨전했으면 백성을 사랑하고 
    범재를 이해하며 군자를 공경하는 완벽한 
    인물이 되었겠군


    어림도 없지 주변 사람은 엄청 잘 챙기는데 
    그것 때문에 판단 망치고 위로는 사대부 
    무시하고 아래로는 범재 깔보기 ㅋㅋ


    공손찬이잖아...


    박아서 실패했지만 박았기에 불멸이 됐지....




    관우는 사실 학벌 컴플렉스가 있었던거 
    아닌가 싶음 사대부에게 교만하게 굴었으나 
    무지렁이나 사졸들에게는 자상했다는 점 
    누상촌에서 유비 만나기 전에 서당 훈장을 
    했다는 야사가 있다는점 그리고 춘추 좌씨전
    을 책이 너덜 너덜 해질 정도로 전장터에도 
    품에 안고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다는 점 
    관우 위로 가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는
    점 (즉 야사 대로 관우도 당시 흔했던 유협 
    무리중의 하나인 케이스 도망자 였거나 백성
    출신으로 유협이 된 사람으로 볼수 있다) 
    물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쬬랑 유부녀 
    가지고 쪼매 거시기했던 적은 있지만..하사
    받은 품목은 옷 한 벌 이랑 페라리 승용차 
    빼고는 다 반납)나중에 후작의 작위를 받고 
    아주 재물 받을 때랑 다르게 아주 흡족해 
    했다는 점 (그 조조조차 관우에게 관내후 
    조차 못 내려준거 보면 무력은 최강이되 
    집안은 한미했던게 사실이라고 보여짐) 
    좌씨전이 외우기 편한  연표 형식의 단순한 
    문장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점등을 보면 
    관우가 제갈량한테도 들이박고 제갈량도 
    3번 조옷같이 굴었으면 1번은 제발 내말은 
    들어주셈 하고 겨우 합의 본걸로 보면 관우는 
    은근히 학벌 컴플렉스가 있어서 당시 유학자
    이자 사대부에게 유독 가혹하게 굴었던게 
    이해가 감 장비는 도리어 연의가 애를 도축장 
    발골 장인으로 만들어서 그렇지 정사 기준으
    로 관우랑 정 반대로 사대부나 학자 명성 
    높은 유학자를 후하게 대하고 사졸에게는 
    매우 모질게 대했던 전형적인 지방 호족 가문 
    귀족 자제같은 행동을 많이 했으니


    근데 그런 양반들끼리는 죽어도 안 떨어지는
    의형제를 먹었다니 참 ㅋㅋㅋㅋㅋㅋ


    두씨는 좀 깨긴 했음 ㄹㅇ ㅋㅋㅋㅋ;;


    웃긴게 유비를 누상촌 촌놈 귀큰아해 무관 
    무직의 민간인 취급했지만 스승은 이랑 동기 
    동창들이 당대 최강이었고 집성촌 특성으로 
    족보 보관이 되있어서 황실의 방계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방계지만 황가의 성씨인 유씨 
    집안의 자제가 봉기 했다는 대의명분이 있었
    기에 관우랑 장비 두명의 취향을 딱 저격하는 
    스타일이긴 했음 관우는 오오옷 도망자이자 
    신분조차 들어낼 수 없는 내가 황족의 의제? 
    장비의 경우 우리 형님이 황족? 이건 뽕이 
    찰 수 밖에 없음 게다가 집성촌에서 수백명을 
    모집까지 했으니 다른 애들이 워낙 집안이 
    잘 나가고 아니면 재물이 존나 많은 집이라서 
    그렇지 유비도 명목을 보면 만만치 않음 
    게다가 조조가 협천자 하면서 유비 불러서 
    황실 진또배기 관작도 내리고 황제랑 면담 
    시킨 다음 둘이서 족보까고 알고보니 친황파
    인 유비가 사돈의 팔촌의 뒷집 동생의 아랫집
    의 첫째아들? 촌수로는 멀지만 숙부뻘이네?
    이래서 계한 황제 오를때까지 우려먹는 황숙 
    이라는 타이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니...
    조조의 가장 큰 실수는 유비에게 대의명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해준거라고 볼 수 있음
    누가 알았겠냐고 밑에서 의병이나 굴리던 
    사람이 딱 자기 맘에드는 관우 같은 장수를 
    데리고 있고 소속도 애매해서 회유 해볼라고
    황제한테 소개시켜 줬는데 일생의 숙적이 
    될 줄이라고...


    유비특) 그놈의 정때문에 막판에 미래를 
    날려먹었지만, 안 그랬으면 유비가 아님.


    조조: 말년에 사람이 센치해져서 쓸데없이 
    시간끌다 한중에서 하후연 죽는 거 못 막음
    손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ㅋ


    유비가 나라를 위해서 관우를 죽인 오랑 
    다시 잘해보자 했다면 유비는 벌써 잊혀진 
    인물이 됬겠지. 거기서 꼴아박더라도 싸웠기
    에 영원히 기억되는거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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