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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블로3 초기 이용자가 다 떠났던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3. 6.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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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그 어떤 기대작도 감히 얼씬도 못할 정도로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디아블로 3,

    특히 한국에서는 디아2 시절 훨윈드의 추억 
    때문에 야만용사 = 바바리안의 인기는 엄청났다.




    사실 디아블로 3 의 낮은 단계 난이도는 상당히 
    낮아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스토리만 따라가면서
    따로 템파밍이나 레벨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일반 / 악몽 / 지옥 난이도까지는
    혼자서, 혹은 친구들과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었다.




    문제는 최종 난이도인 "불지옥" 난이도가 
    열리면서 시작된다.

    친구들과 한손으로 코 파면서, 라면 먹으면서
    디아블로를 잡아대던 플레이어들은

    불지옥 1막에 진입하자마자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




    불지옥 1막 튜토리얼 지역에서
    일반 좀비들에게 맞아 죽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 것.

    불지옥 난이도부터 갑자기 뛰어오른 적들의 체력
    과 공격력은 지옥 난이도 디아블로를 한 손으로 
    가지고 놀던 네팔렘들을 무참히 도륙했다.




    이런 개판 난이도에서 억울한 건

    초기 다섯가지 캐릭터 중 근접 캐릭터였던
    야만용사와 수도사였는데,

    블리자드는 근접 캐릭터들을 위한 밸런스로
    적에게 받는 피해 30% 감소 히든 패시브를 
    넣어줬지만

    불지옥 난이도에서는 이 패시브는 전혀 의미가 
    없었다. 30% 피해를 덜 받아도 어차피 정예 적
    에게 한방이면 죽었기 때문...




    사실 불지옥 난이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아이템을 맞추면 컨트롤 여하에 따라
    적들과 충분히 싸울 수 있었다.

    디아블로 3 초기 최대 레벨은 60 이었지만
    아이템 레벨은 61, 62, 63레벨까지 있었고

    최고등급인 63 레벨 아이템을 맞추면
    불지옥 난이도를 버틸 수 있었다.

    문제는 이 63레벨 아이템은 불지옥 3막부터 
    드롭이 됐던 것.




    블리자드 : 불지옥 3막에서 템파밍을 하면
    불지옥 1,2막을 버틸 수 있는 아이템이 나옵니다!

    유저들 : 불지옥 1,2막을 못 깨는데 
    어떻게 3막에서 파밍을 해요?




    경매장에서 사시면 됩니다!




    아니 씨x □□들이?




    불지옥 난이도를 파밍하기 위해서는
    NPC에게 쩔을 받아서 템파밍을 하거나

    경매장에서 아이템을 사야 하는 
    비정상적인 파밍구조에

    사람들은 실망하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블리자드는 NPC를 이용한 
    파밍까지 막더니




    그나마 유저들의 핵 앤 슬래쉬 쾌감을 주던
    아이템 공격속도를 반토막 시키는 
    최악의 패치까지 단행...

    결국 사용자들은 디아블로 3를 똥3 이라고 
    격하하게 된다.




    그나마 블리자드는 확장팩에서
    메인 디렉터가 바뀌며
    기존의 시스템을 대폭 갈아엎어

    유저들은 똥3 이 아니라 갓3 이 됐다고 말했지만
    한번 떠난 손님들을 다시 불러들이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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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내가 저때 수도사했는데 ㅠ 진짜 힘들었어 ㅜ


    부두로 좀비한테 2대맞고 죽고 이게 맞나? 
    싶었는데 아니었지.


    솔직히 불지옥 있던 시절 디아3는 똥겜 맞음.


    지금도 디아4 하면서 디아3 랑 비교해서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는 사람들중엔 저때 똥3 
    시절을 기준으로 얘기하는 사람들 없진않더라고 
    ㅋㅋ 그거 보면서 이야 첫 출시때 이미지 
    처박아서 사람들 떠나버리면 아무리 확팩내고 
    패치내고 편의성패치 해줘도 인식 개선 힘들구나 
    했음 ㅎㅎㅎㅎ


    당연히 ↗같아서 나갓는데 마지막 기억이 저거면 
    그럴 수 밖에 없지. 친구건 애인이건 손절할 때 
    마지막 개같은 기억만 인상으로 남는 거처럼


    앵간치 죶박아야 그래도 좋았다고 평이라도 해야
    하는데 당시에 똥3는 진짜 죶망겜 그 이하의 
    무언가, 데이터 덩어리 그 자체였음.
    물론 불지옥 이하 난이도만 한다면이라는 전제만 
    있다면 좋은 게임이였는데, 디아블로 좀 진득하
    게 한다는 양반들이 불지옥을 안 하겠냐고 ㅋ


    저 공속패치는 진짜 무슨 생각으로 했던걸까 ㅋ
    ㅋㅋ 점점 안 좋아지던 디3 평가의 쇄기를 박은
    게 저 패치였음


    겨우맞춘 16~19% 공속반지가 
    쌍으로 8%가 되던 기적의 패치


    저때 제일 꼴 받는게 핵앤슬래시 장르 주제에 
    3막에서 몹 안잡고 상자만 까는게 횡행했었음.
    시팔 몹을 못잡으니 그냥 상자만 까대는게 
    뭔 핵앤슬래시야. 더럽게 귀찮은 랜덤박스지.


    참고로 디아3가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시험의 대균열석 삭제 패치가 15년 8월 27일임
    디아3 발매일이 12년 5월 15일이고 ㅋㅋㅋㅋ
    얼리억세스도 아니고 이게 머하는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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