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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맥주가 왜 밍밍하냐면 그냥 첫단추를 그렇게 껴서임
    맛난고의 정보 2022. 8.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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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는 미국 쿠어스랑 합작해 만든 맥주임.

    쿠어스가 무엇이냐.




    이거 마트에서 봤을 것.

    걍 미국 맥주씬에서 버드와이저랑 같이 
    판매량 1,2위 다루는 맥주 중 하나임.

    근데 버드와이저나 얘나 
    스타일은 부가물 라거임.


    부가물 라거가 뭐냐?


    맥주 만들 때 몰트 뿐 아니라 쌀이나 옥수수와 
    같은 기타 그레인들을 일부러 추가해서 만듬.

    쌀이나 옥수수가 들어가면 단가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있거니와. 맥주 맛이 졸라게 가벼워짐.
    한마디로 청량감이 엄청 강해진다는 뜻이지.

    애초에 설계 자체를  필스너라던가, 
    다른 페일라거들 처럼 몰티함을 강조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시원하게 했을 때 청량감 원툴로 가는 게 
    바로 부가물 라거임.


    으... 개극혐..
    우리나라는 왜 이딴 걸 만듬??? 하는데

    미안하지만 전세계 맥주 시장은 
    이런 부가물 라거. 
    좀 나아도 라이트 페일 라거들이 지배하고 있음.

    걍 필스너의 등장과 함께 세계의 맥주 트렌드가
    가벼움과 청량감이고 그게 유지되는 거임.

    당장 옆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기린이니 뭐니 하는 기업 싹 재치고 아사히가 
    옥수수나 쌀가루 디립다 부어서 가볍게 만들고
    '드라이' 이거 붙여서 짱먹게 된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지.


    즉, 카스는 애초에 설계 자체를 부가물 라거로 
    했어서 걍 가벼운 거임.



    번외.

    그리고 간혹 이런 말이 있음.


    카스등 우리나라 맥주는 라거중에서도 하위권임
    ㅋㅋㅋ
    > 개 씹 술알못.

    OB맥주와 하이트의 공정 시스템은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남.

    괜히 호가든이나 구스나 하는 것들이 
    위탁 생산을 하거나 그런 게 아님.

    공장 견학을 떠나서, 최소 홈브루 같은 거라도 
    해보면 저딴 소리 못할 텐데...

    애초에 부가물 라거의 특성은 맛과 향을 최대한 
    줄이고 청량감을 내세우는 거고,
    이건 같은 부가물 라거인 아사히나, 타이거나 
    버드와이저나 다 똑같음.

    막말로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알게 됨.
    구분은 됨. 근데 조오오오오올라게 헷갈리고, 
    홀짝홀짝 고민해야 함.

    누가 크맥이나 람빅이나 이런 맥주도 아닌 
    부가물 라거들을 홀짝홀짝 고민하며 마실까?

    구분 의미 자체가 없음.


    카스나 하이트 정도면 부가물 라거 중 
    썩 잘만든 편이고. 꽤 맛있는 맥주임.

    근데 단점이 있으면 우리나라 유통이나 
    진열 체계 자체가 개 뿅뿅이라
    더 맛없게 느껴지는 게 큼.

    괜히 할맥이라던가가 뜬 게 아니고.
    무슨 생맥주 맛집이 따로 있는게 아니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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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아 그러쿠나 이해했어


    여담이지만 쿠어스를 피자집 경영할때 
    외국인 단골한테 얻어먹었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더라고
    애초에 맥주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맥주가 저거임


    국내 술 산업, 개발 역사, 방향성에 대한 
    공부와 이해보다는
    "ㅋㅋ 우리나라 술 수준이 다그렇지~~" 
    라면서 조롱하고 비하하는게
    더 편하고 자극적이고 선동도 잘됨


    청량감은 타이거가 잴 나랑 맞더라 
    다른건 모르겠고 카스나 오비는 냄새가 구려


    필스너 너무 써, 라거가 조아


    필스너도 라거에요...


    상온에서 햇빛 쨍쨍하게 받으면서 운송되니까
    더럽게 맛 없어짐 ㅋㅋ


    아니 요즘 맛난 맥주 많이 나오는데 
    카스 깔 시간에 그거 마시면 되지
    ㅋㅋㅋ


    신선한 맥주를 냉장보관 하는게 아니라 캔 병에 
    살균까지 한거라 그냥 실온보관 때리니까 
    맛없다고 생각함


    그냥 실온보관이면 나음. 여름철에 걍 택배차 
    같은 냉장 설비 없는 탑차에서 뜨끈하게 
    데워져서 배달되는 거 보고 정신 잃을뻔 ㅋㅋㅋ


    타이거 맥주 편의점에서 팔아서 너무좋음
    제일 좋아하는 맥주


    그것도 저렴한 보드카 마셔보면, 
    아! 우리나라가 주정을 이렇게 잘만드는구나!
    ㅅㅂ 를 느낄 수 있긴함 ㅋㅋㅋㅋ


    참고로 해외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들 무덤 
    쿠어스필드가 저 쿠어스가 명명권 딴 것


    왜 국산맥주 맛없다 하지
    여름에 땀흘리고 들이켰을때
    국산맥주가 주는 그 청량감이 최곤데..
    왜 다들 오줌맛이라고해?
    오줌 먹어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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