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아나 존스2 마궁의 사원에서 착용했던 모자가 8억 5천만원에 판매>

 

인디아나 존스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에서
배우 해리슨 포드가 착용한 모자가 경매에서 
약 8억 5천만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이 갈색 펠트 
페도라는 '마궁의 사원(Temple of Doom)' 영화
에서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에서 63만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동시에 스타
워즈, 해리 포터, 제임스 본드 영화의 소품들도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고고학 모험가인 존스는 영화 초반에 이 모자를 
쓰고 동료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장면에
서 모습을 보입니다. 이 장면에서 그는 나이트클
럽 가수 윌리미나 "윌리" 스콧(케이트 캡쇼 분)과
그의 12살 친구 쇼트 라운드(케이 후이 콴 분)와
함께 중국 범죄 조직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있습니다. 

파일럿이 비행기를 파괴한 후, 이들은 비행기에
서 튜브 보트를 사용해 탈출한 다음 산을 내려갑
니다. 경매하우스는 이 모자가 조지 루카스의 
비주얼 효과 시설에서 추가 촬영 시에도 사용되
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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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도라는 1984년 영화에서 포드의 스턴트 
대역이었던 딘 페란디니가 착용하기도 했으며, 
이번 경매에서는 이 스턴트맨이 촬영 현장에서 
이 상징적인 의상을 착용한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들과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페란디니는 지난해에 사망했으며, 이 모자는 
그의 개인 소장품 중 하나였습니다. 이 암갈색 
페도라는 첫 번째 인디아나 존스 영화인 
'레이더스'에 등장한 원본 모자를 업데이트한 것
으로, 경매하우스 프롭스토어에 따르면 "더 좁아
진" 왕관 모양이 특징입니다. 

이 모자는 런던에 있는 허버트 존슨 모자 회사에
서 제작되었으며, 안감에는 금색 이니셜 "IJ"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경매에서는 1983년 스타워
즈 영화 '제다이의 귀환'에 사용된 제국 정찰병 
헬멧도 31만 5천 달러(4억 2천만원)에 판매되었
으며,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용한 빛나는 지팡이는 5만 3천 
5백 50달러(7천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한편, 2012년 제임스 본드 영화 '스카이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입었던 슈트는 3만 5천 달러
(4천 7백만원)에 판매되었습니다. 프롭스토어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브랜든 앨린저는 이번 경매
에서 다양한 팬들이 소중히 여기는 역사적인 
소품들을 연결해 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
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모자는 2021년에 경매된 또 다른 
마궁의 사원 페도라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
에 낙찰되었으며, 당시에는 30만 달러(4억원)에
판매되었다고 헐리우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