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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액션 팬들에게 나름 유명한 한국 영화의 명장면 - 올드보이맛난고의 정보 2022. 7. 4. 17:53반응형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의
복도 격투 롱테이크.
배우와 스태프를 갈아가며 악으로 깡으로
찍었던 씬이었지만
처절하고 고독한 타격감이 잘 살아나
칸 영화제에서도 기립박수를 받았고
영화 <리포 맨>에서
드라마 <데어 데블>에서
게임 <어 웨이 아웃>에서
게임 <시푸>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에 의해서
끊임없이 오마주 되고 있다.반응형
< +추가 댓글 >ㅠㅠ
엥?????? 이게 올드보이 패러디였나????
네 콩 감독이 직접 트위터에 올렸었죠
긴 복도에서 나 홀로 꽉꽉 들어찬 적을
상대하니 그야말로 고독한 싸움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지
그 와중에 동료 한둘만 있어도
고독한 싸움이 아니라 등을 맞댄
전우애 느낌도 내기 좋은듯
찬사의 포인트는 그걸 다른 감독들도
다 알고 있기는 했음
다만 그걸 어떻게 찍어야할지
방법론이 없었던 것임
그래서 분할했던건데 한국인 감독이
실현한 것이고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정형화된 노하우를 제공한거죠
롱테이크 액션 방법론인가...
정적인 카메라를 사용하는 노하우군.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는 무슨 영화든지
다 해준다는 말이 있던데
그런 것도 아님 그냥 눈치게임이라고 함
<올드보이>라는 영화가 아니라
저 장면에 기립박수를 받은 거임
그건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
영화를 서서 보는 것도 아닐 테고
영화 끝나고 기립박수하는건 관례지만
영화 도중에 명장면에서 박수치는건
흔치않다는듯
> 특히 그 유명한 롱 테이크 롱셧의
장도리 액션씬 있지 않습니까?
> 그 씬이 끝나고 관객들 사이에서
큰 박수가 이어졌고, 상영이 끝나고
역시 5분간의 기립박수.
기립박수랑 별개로
영화계에서 롱테이크 액션 연출은
올드보이 전후로 나뉘는 상황이니
그것만으로도 개쩐다고 보셔도 됨
기립박수는 사족에 가까움
데어데블 씬은 처음 보고 올드보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곤 생각했는데 구도가 너무 달라서
오마쥬 맞나 싶더라
같은 구도로 하기에는
드라마 예산때문에 힘든듯
감독이 올드보이 오마주라고 밝혔을걸
+와치맨, 감옥 탈출씬.
이거말고도 마녀 오토바이 카타나 액션신도
유명하더라
그 씬에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지...
"존 윅이 악녀를 참고했다니요!
우리나라 영화가 그럴리 없단 말입니다!"
마녀가 아니라 악녀. 김옥빈 나오는
여자 암살자 영화. 마녀는 김다미인가?
초능력쓰는 여자애 얘기고.
저 길고 처절하고 현실적인 전투 장면이
진짜 좋아. 저렇게 많이 모여 있는데
정작 싸우면 한두 명씩밖에 안 덤빈다든가,
다수면서도 잘 다가가질 못하고 밀린다든가
하는 게 현실적
그 와중에 싸우다가 넘어뜨리면 우르르
몰려와서 다굴치는게 진짜 현실적임
이런 현실적인 집단을 상대로 하기에
홀로 싸우는 그 처절함이 더 빛나고
이놈들이 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집단도
아니고, 충심이나 의리가 있는 애들도 아니고
다 불량배고 양아치니까 아파하고 겁내하면서
도 상대가 약해졌다 싶으면 우르르 몰려와서
린치하고 그러는...
저게 당시에는 롱테이크에 다수가 한 화면에
나오는거랑 액션씬을 롱테이크로 찍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더라. 그걸 한번에 해냈으니
영화 조금만 알아도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함
올드보이의 저 씬은 나름 유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영화계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었다고
표현하더라.
킹스맨 교회장면도 저기서 영감을 얻었다 함
조금 더 붙인다면 최민식이 저 장면 찍은뒤
기진맥진 해 있을때
놀러온 송강호가 박찬욱 감독에게
"한번 더 가야하는 아니예요?"라며
놀려가지고
최민식이 욕을 했다 함. ㅋㅋㅋ
그리고 홍콩 감독 서극은 최민식 등에
칼 박혀 있는거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다는
이야기 있슴.
쿠엔틴 타란티노도 박찬욱 감독에게 와서
이장면 어떻게 찍었는지 캐물은 뒤에 돌아
가면서 드디어 알아 냈다고 소리지르면서
갔다고함.
이거 박찬욱 감독 인터뷰에서 봤는데...
사실은 굉장히 화려한 편집으로 화려한
액션을 찍으려고 했다드라...
근데 그러면 오대수의 외로움?고독함?
그런거랑 좀 맞지않는거 같아서.. 횡스크롤
액션게임처럼 측면에서 롱테이크로 무미건조
하게 촬영한건데
이게 대박이 남;; ㄷㄷㄷ 당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이 타란티노였는데 타란티노가
올드보이를 그렇게 극찬하면서~
우진의 펜트하우스에서 대수랑 우진이 거울을
보며 대화하는 씬도 어떻게 찍었냐며
막 물어봤다함..
2003년은 정말 한국영화 전설의 해이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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