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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 찐광기 작가 - 무라카미 하루키맛난고의 정보 2022. 7. 1. 16:18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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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니시오 이신도 약간 광기가
느껴지더라
얘도 하루 십수키로 걸어댕기면서 스토리 짜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거 적고 잔다고 읽었던것
같음
작가본인이 썼던걸로 기억
물론 오타쿠 장르 소설이라서 저 사람에
비견될 건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이 사람 좀 경악스러울 정도긴 함.
나쁘게 말하면 자기복제이긴 한데 반대로
말하면 매번 이 정신나간 말장난과 피식할
정도라지만 몇 권 분량의 복선회수를 꼬박꼬박
욱여넣고 있는 거 보면 좀 경악스럽더라.
작품이 진행될수록 뭔가 초반이랑 후반 캐릭성
이 확 뒤집혀 있곤 하는데 그런데 또 따지고
보면 거짓말은 안 했다를 계속 깔아놓고
있어서 이게 뭔지 싶음.
저번에 애니화됐던 미소년 탐정단은 보는 내내
이 인간 뭐지 했다
애초에 처음 투고한 소설이 너무 길어서
심사위원이 일기 힘들정도랬나. 니시오 이신도
글쓰기의 귀신같은 사람은 맞음.
니시오 이신은 단순 라노벨작가라고 폄하하기
에는 몬가... 몬가 미쳐있음...
그 정신나간 말장난으로 그 분량 매번 때워
넣는 것도 대단한데 글쓰는 속도 보면 그런거
생각하는 시간 자체가 얼마 안걸린다는
소리고... 어휘력의 범위로만 보면 얘도 세계급
수준 아닌가 싶을 때가 많음 아직도
헛소리꾼/인간 시리즈는 이쪽 장르 탑티어
걸작이라고 생각함
나둔 로또 당첨되면 가능!
우린 이걸 직업이라고 해요.
매일 두부먹고 10km조깅하는 직업
보통 운동이라고해요.
하루 200자 원고지 20매 쓰는 운동
이건 확실히 운동 맞네
200자 20장 분량이면 4천자네.
한국 판소작가들이 하루 5천에서 만자 쓰니까
그런데 그렇게 쓰는게 많아보여도 두세달에
소설 한권 나온다 생각하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님.
퀄이 다른건 둘째치고서라도, 제일 무서운건
저 아재는 이미 글은 안 써도 되는 경제 상황에
무엇보다 1년에 1권씩 내도 충분한데
하루 4천자씩 꼬박꼬박 쓰는거임.
한국 웹소 작가들도 장기화 되면 주 3~4회
연재 은근히 많음.
웹소설의 경우 저 분량 못채우면 독자들이
바로 등돌린다고
소설 쓰는 친구가 그러더라
우리나라랑 다르게 일본 웹소설 쪽은 한주에
2~3번 정도도 괜찮은거 같은데 말이지;;
무슨 하루에 5-6천자냐, 그렇게 써서 퀄리티
나오냐 생각했는데
막상 연재해보니까 그렇게라도 안쓰면
완결까지 죽어도 다 못쓴다는 결론이 나오더라
나도 글쓰는 입장에서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도
그냥 워드 띠워놓고 백지 앞에서 생각해야
결과물이 나오더라....
근데 이게 버릇들이기가 쉽지않음;;
내가 교수한테 들었단 말.
"ㅂㅅ같이 쓴 건 수정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안 쓴건 수정할 수 없다. 그러니 뭐라도 써라"
히사이시 조도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 후 운동.
스튜디오가서 작곡시작하면 밤9시까지
밥도거르고 풀가동하다가 간단한 저녁먹고
위스키한잔하면서 목욕하고 그냥 자버린다더라
명작 제조기들은 뭔가 이싼
광기라고 표현하는것보단..
성공하는 습관 아니냐?;
제때 밥먹고, 제때 글쓰고, 일찍 자고
일어나는걸 계속 유지한다니
현대인한테는 광기가 맞다 ....
저기서 가장 중요한 건
작가로서 뭐라도 아무거나 계속 써야 된다는 거네
저게 진짜 올바른 전업작가구나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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