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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왕권다툼 사건 - 계유정난맛난고의 정보 2022. 3. 10. 16:30반응형
바로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
수양대군이 친형 문종의 고명대신이었던
김종서, 황보인 등등 중신들을 한밤중에
무단으로 살해한 후
정권을 장악해버린 사건
수양대군의 친동생 안평대군도
이때 유배보내서 사사시켜 버림.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이자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가 맡았던
수양대군으로도 유명한 인물
애초에 수양대군은
왕이 될 수 없는 운명이었는데...
그 이유는 형 문종이 조선왕조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적장자 출신
(정실부인 즉 첫째 부인의 첫째아들)왕
이었고 이 적장자의 원칙을 바로잡기 위해
할아버지(이방원)가 피를 보면서까지
기틀을 다져놓고, 아버지 세종이 완벽하게
터전을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적장자의
원칙이 처음으로 계승되었는데...
하지만 문종이 일찍 병으로 죽자 김종서,
황보인 등등의 고명대신들이 어린 단종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하게 됨.
수양대군은 고명대신들이 국정농단을
한다는 명분을 씌워 무단으로 중신들을
살해하여 정권을 장악하였고
결국에는 단종을 압박하여 왕위까지
찬탈해버림.
문종의 아들이자 세조의 조카인 단종
단종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15세에 반강제로 왕위를 찬탈당하게 됨.
그리고 17세의 어린나이에 폐서인까지
당하고 유배지에서 숙부에게 사약받고
죽음을 당함.
이는 아무런 명분도 없었고, 그저 수양대군
한명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찬탈극이자
비극적인 왕권다툼 사건임.
비록 왕 욕심은 부렸던 할아버지
태종 이방원은 적어도 공신들과 외척들을
직접 숙청까지 해가면서 견제해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았고,
조선초기 나라의 기틀을 다진 성군으로
남게 됨. (적어도 태종은 세조마냥 친형제는
안 죽임)
하지만 세조는 태종과는 반대로 어설프게
공신들을 다 퍼줌. 이 때문에 정난 공신들의
득세를 막지못했음.
이때 세조(수양대군)의 책사였던 한명회는
세조, 의경세자(덕종 추존왕)와 사돈관계
까지 맺고 외척이 되어 9대 성종까지
해먹음.
한명회 뿐만 아니라 세조를 도운 정난공신
대부분이 성종때까지 해먹다 죽음
(이때 득세한 사람들을 흔히 '훈구파' 라고
불림)
마지막으로 세조는 아버지 세종이
총애했던 집현전 학자들 성삼문, 박팽년
등등을 단종 복위운동을 명분으로
끔찍하게 죽였고
아버지 세종이 만든 싱크탱크인 집현전
까지 없애버림.
그리고 세조(수양대군)의 친동생이었던
안평대군, 금성대군 과 세종의 후궁이었던
혜빈양씨와 세조의 몇몇 이복동생들 까지
죽임.
결론은 그저 자기 왕 욕심 하나 때문에
세종의 적장자 문종과 문종의 적장자
단종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부숴버린 셈.반응형
< +추가 댓글 >
왕되서 잘했으면 또 몰라ㅋㅋㅋ
뿅뿅짓만하고
진짜 단종이 적장자-적장자 테크를 탄
정통성 최강 왕이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왕이 된 세조 때문에
세조 이후 왕들이 정통성 이야기만 하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가 되었지
나중에 숙종 정도나 되어야
정통성 문제에서 좀 자유로웠지...
무수리 자식은 영조(연잉군)임..
선조는 조선최초 방계출신 임금
개인적으로 문종 대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던 개혁적 집권세력 (관학파) 을 한순간에
기득권 공신세력 (훈구파) 으로 타락시킨
조선 최악의 사건이라고 생각함.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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