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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우림 지역이 인류사에서 농사를 못 짓는 '녹색 사막'이라고 불린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2. 2.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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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많이 내리고 적도 근처에 있어서 
    벼농사도 2모작, 3모작도 할 수 있는데 
    왜 농사를 못 짓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이런 열대 우림 지역이 있는 환경은 
    나무나 풀이 다른 기후를 가진 지역에 
    비해서 엄청나게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땅 속의 자양분을 다 흡수했거든.

    그래서 토양이 알칼리성 토양으로 바뀌고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영양 요소인 
    질소가 부족하기 떄문임.

    게다가 열대우림 기후의 특성상 독초가 많고
    맹수들이나 맹독을 가진 동물들이 많은 관계
    로 농사를 지을래야 지을 수가 없어서, 
    아예 저런 곳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열대우림 지역의 나무나 풀들을 모조리 
    불태우고 그 재를 가지고 그 자리에 농사를 
    짓는 화전이 유행할 수 밖에 없었지.

    게다가 나무가 너무 높게 자라고 풀이 
    많으니까 농작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요소인 
    빛이 차단되는 경우는 덤이었음.
    그래서 열대 우림 지역이 인류 역사상 
    농사를 짓기 힘든 환경이었던 것은 인류의 
    시작부터 그래왔을 정도로 유서 깊었지.

    사실 그렇기 때문에 문명 6에서 정글 타일이 
    식량 생산성이 풍부하다는 것은 어느정도 
    고증을 희생하고 포기한 부분일 수 밖에 
    없었음.
    실제로 베트남은 국토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정글 지대를 상당수 밀어버리고 나서야
    쌀 생산량이 엄청난 포텐을 터뜨렸을 정도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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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근데 숲이 탄소저장, 빛 흡수 때문에 
    온난화 측면에서 필요함.


    사실 탄소저장은 바다가 최고임
    숲은 호흡을해야되서 생각보다 탄소저장이 
    많이되지않음
    문제는 바다는 탄산음료랑 똑같이 온도가 
    올라가면 이산화탄소를 내뱉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온도가 올라가고...ㄷ같은 포지티브
    피드백이 일어나고있음 


    수온이 오르면 해양생물들의 물질대사가 
    빨라져서 용존산소량이 감소하고 산소와 
    결합해서 이산화탄소가 되서 대기로 빠져
    나가야되는 탄소들이 지층속에 그대로 
    묻히게 되고 대기엔 온실기체가없어서 
    기온은 하강하고 바닷속은 부족해진 
    산소량때문에 해양생물들이 서서히 질식사함


    지금도 화전민들이 태우고 있음.


    지금이야 방법이 무궁무진하고 화력도 
    짱짱이지만, 옛날에는 기껏해야 기름 붓고 
    불 지르는 거나 그냥 아예 불로 지져서 화재
    일으키는 방법 밖에 안 되겠지. 그런데 그런 
    원시적인 방법으로 정글을 태워서 화전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정말정말정말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임. 안 그래도 비가 
    자주 오고 그늘져 습한 땅에 그런 식으로 
    불 일으키기가 쉬울리 없잖슴.


    요컨대 가능은 하지만 그 수고와 노력에 
    비해서 얻을만한 게 정말 거의 없다는 게 
    옛날에는 문제였다는 거. 그렇게 화전 
    만들어도 비 많이 오고 시간 지나다 보면 
    금새 또 정글이 울창해질 거고. 그럼 농사 
    못 짓는 거지 뭐. 


    그러네... 그렇게 불태우기 쉬웠으면 
    베트남전때 미국이 고엽제를 쓸게 아니라 
    정글 싸그리 불태워 밀어버렸겠구나.


    뭐 그래서 브라질의 아마존 화재 방관이 
    어느정도 이해는 되긴 하더라
    어디는 성당 하나 불탔다고 하루만에 
    1조원이 모금되고
    어디는 몇달이 지나서야 겨우 모금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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