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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FDA를 창설하게 된 계기
    맛난고의 정보 2021. 12.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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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바로 이분 업튼 싱클레어으로 
    인해 시작함.

    업튼은 정부 관료나 식품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사회운동가이자 소설가임.

    업튼이 어느날 식육 공장의 실태를 보고 
    참혹함에 질려 노동 현장을 고발하는 
    소설을 쓰는데




    바로 이 '정글' The jungle임.

    소설의 내용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 온 리투아니아 이민자 가족의 아들이

    20세기 초 철저한 천민자본주의. 약육강식 
    자본의 '정글' 그 자체인 미국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임. 

    여기서 이 청년이 일하는 시카고의 
    한 식육 공장의 풍경이 참 엄청난데 
    쥐 똥과 약먹고 죽은 쥐 시체가 소시지에 
    같이 혼입되는 것은 기본이요.

    병든 동물들을 도축한 고기와 썩은 고기에
    방부제를 막 뿌린 뒤 팔거나 남은 고기 
    찌꺼기를 모아 통조림으로 만들어 파는 
    모습을 보임.

    심지어는 인부가 작업 도중 고온의 
    기름통에 빠졌지만 공장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인부의 살은 죄다 녹아버리고 
    뼈만 건졌는데

    그 인부의 살이 혼입된 것을 
    '고급 돼지 기름'으로 파는 등 
    여러 추악하고 끔찍하고 
    머리가 어질어질한 현실들이 담겨 있었음.

    이런 끔찍한 환경과 절망적인 노동환경, 
    이민자들의 고통스러운 현실들을 고발하는
    소설은 곧 온 미국을 강타했고 




    당시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은 야이 ㅋㅋㅋ ㅆ1발 오바 떨지마 
    진짜로 그러겠어? 라며 조사를 지시함.




    근데 황당한 것은 노동부 장관이 시찰할 
    식육 공장에 미리 시찰을 통보하고 
    한참의 시간을 두고 가게 됬는데

    진짜로 소설 정글에 나온 내용과 다를 것이 
    없는 충격적 모습 그대였고 루즈벨트에게 
    까지 바로 보고되고 공개됨.

    이 사실을 들은 루즈벨트도 경악을 하며 
    식품 안전을 위해 FDA를 창설하게 됨.

    근데 웃픈 사실은 작가인 업튼은 
    노동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이를 바꾸려고 
    쓴 책이었는데

    노동 환경 개선보다는 
    공장의 청결 유지 관리 법안, 
    메뉴얼과 식품 안전이 우선시 되었고 
    극악의 노동 환경은 계속 지속되었음...



    +추가 댓글 >

    근대 보고받은 대통령도 ㅈㄹ마라 진짜 
    소리 나올만한 환경이였네


    참고로 시어도어는 저런식의 환경 개선
    했다고 사회주의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정작 누구보다도 우파적인 자국우선주의자
    아니었나? 우리나라에서 미국 대통령
    중에서 최악의 쓰레기로 보는 놈이던데


    ㄴㄴ 오히려 개혁, 혁신을 입에 달고 
    살았던 공화당 진보계의 쌈닭이었음. 
    실제로 노조 총파업 때 트러스트들 조지고 
    노조들 손 들어주고 독점금지법도 저 양반
    업적. 다만 메이지 유신 중인 일본을 
    아시아 진보의 희망이라고 보고 대한제국
    을 과거에 안주하는 실패국가로 봐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는 꼴을 보고 싶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댐


    사람이 더 싼 시절이니


    우리는 여기서 아무리 줫같이 만들어도 
    열처리만 잘 하면 많은 문제가 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익혀먹어라


    왜냐면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노동자의 
    가치란 자신들이 언제 먹을지 모르는 
    음식보다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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