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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탑방 문제아들' 295회, 김붕년 교수와 함께하는 정신 건강 토크
    맛난고의 방송 2025. 12. 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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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목)에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295회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발달장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김붕년 교수가 출연해 출연진들이 궁금해하는 정신 건강 관련 질문에 속 시원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 등 MC들이 도파민이 샘솟는 퀴즈와 함께 깊이 있는 정신 건강 토크를 선보여 집안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김붕년 교수는 진료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스튜디오로 달려왔고, '옥탑방' 최초로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은 정신질환에 대해 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는 환자가 지난 20년간 4~5배로 늘어난 이유를 분석해 주목받았는데요. 사회적 인식이 넓어지면서 진단 시기도 빨라지고, 그 덕분에 예전에는 지나쳤던 아이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 독성이나 고령 출산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죠. 하지만 부모로부터 직접 유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돌연변이가 원인이라며,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자 했습니다.

     

     

     


    ADHD 이야기가 깊어지자, 양세찬은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에 "교우 관계는 원만하지만 주의가 산만하다"는 말이 항상 써 있었다며 자신에게 ADHD가 있는지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김붕년 교수는 "장난기 많은 아이였을 수도 있다"고 웃으며 답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산만한 모습이 오히려 창의성의 발현일 수 있고, 실제로 ADHD로 오해 받지만 높은 창의력을 지닌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용하지만 주의력만 부족한 '조용한 ADHD'도 있다며 성급한 자가 진단은 금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ADHD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좌절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치료를 받은 환자 중 30~40% 정도는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하며, 일론 머스크처럼 창의력 넘치는 '슈퍼 노멀'로 불리는 인물들 중에도 ADHD를 가진 이들이 있다고 덧붙였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특성을 잘 조절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살려 나가는 것임을 강조하며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김붕년 교수의 진솔하고 깊이 있는 조언에 힘입어 양세찬을 비롯한 MC들은 개인적인 궁금증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며 '옥탑방'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김종국은 스스로 '운동 중독'이 아닌지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김붕년 교수는 "요즘은 좋은 습관마저 '중독'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습니다"라며, 실제 중독은 삶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건강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중독'보다는 '몰입'이라는 단어가 훨씬 맞는 표현이라고 정리해, MC들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급기야 '옥탑방 미니 상담소'라는 즉석 코너까지 등장하면서 김종국의 독특한 성격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됐습니다. 김종국이 "새로운 걸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성격이 문제가 될 수 있느냐"고 묻자, 주우재는 "그건 기술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냥 너무 성격이 강해서 안 받아들이는 거다"라며 김종국의 '아날로그 사랑'을 재치 있게 꼬집었습니다. 이에 김붕년 교수는 김종국의 이런 성향에 대해 "한마디로 '저항'입니다.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면 이런 태도는 불가능하죠"라고 설명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서 자신만의 길을 고수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자 주우재는 "그걸 견디려고 운동하는 거였습니다!"라고 외쳐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송은이도 한 마디 보태며 "그래도 나이는 못 속이는지, 요즘 노안이 와서 큰 태블릿을 살까 고민하더라"고 김종국의 은근한 고민을 폭로해 주변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주우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종국 저격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누가 봐도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지내다가 결혼하고 나서야 습관이 고쳐진 경우, 그건 어떻게 봐야 하나요?"라며 김종국의 이른바 '저장 강박' 성향을 언급했습니다. 김붕년 교수는 "그런 분들은 자신의 규칙이 깨진다고 생각해서 남이 물건을 정리해주는 걸 불편해할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정리 습관을 받아들였다면, 그건 진정한 사랑입니다"라고 덧붙여, '옥탑방'을 금세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김종국은 "결혼 후에는 바뀐 집에 맞춰서 제 행동도 변한 겁니다"라고 급히 해명하면서 "사실 소중하게 여겼던 애착 소파는 본가에 갖다 뒀어요. 그것만큼은 도저히 버릴 수 없었습니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이날 퀴즈 시간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창의성 높은 인재를 선호하며 중요하게 평가하는 능력',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실제 모델이 발명한 자폐 스펙트럼 치료기기', '위급 상황에서 아이를 재빨리 깨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미국 실리콘밸리 부모들 사이에서 똑똑한 아이를 얻기 위해 유행하는 시술' 등 신선하고 흥미로운 문제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어진 토크도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붕년 교수는 "요즘엔 ADHD나 난독증을 가진 사람을 '신경 다양성'이라고 부릅니다"라며, 이들의 뇌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오히려 참신한 접근 방식 덕분에 높게 평가받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한 아이가 꾸준히 치료와 학습을 거쳐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반장까지 된 실제 사연을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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