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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LA 이민 단속 시위에 주 방위군 투입하며 강경 대응맛난고의 시사 2025. 6. 9. 08:31반응형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대한 개입은 그가 기꺼이 치르고 싶은 정치적 싸움입니다.
지난해 선거 유세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미국 거리에서 좌파의 무법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 권한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토요일 밤 캘리포니아(California)에서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요원들에 대한 시위가 벌어지자 그는 그 약속을 실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os Angeles Police Department)은 시위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밝혔고, 지역 당국도 일부 충돌은 스스로 진압할 수 있다고 했지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이민 단속 요원들이 표적이 되어 부상당하고 있으며, 지역 치안 당국의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경찰관이 투입되어 있어야 지원해주겠다는 말만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폭력 시위에서 전혀 실용적이지 않습니다”라고 국토안보부 장관 커스티 눔(Kirsty Noem)이 일요일 아침 씨비에스 뉴스(CBS News)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반응형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안전이 허락하는 한 신속히 대응했다”며 신고 접수 55분 만에 군중 해산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는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2,000명을 연방화했으며,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는 미 해병대(US Marines)도 배치 준비 태세에 들어갔음을 경고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트럼프는 주 방위군이 평화를 회복했다며 승리를 선언했고, 부대 완전 집결 이전이었음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가 신속히 반응한 것을 보면 이 싸움은 그의 행정부가 준비하고, 심지어 간절히 원하던 싸움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백악관(White House)은 법과 질서, 강력한 이민 단속이 그를 지지하는 핵심 세력에게 크게 어필하고, 공공 안전을 우려하는 무당파 유권자까지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눔 장관은 2020년 미네소타(Minnesota)에서 벌어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통제되지 않은 채 번졌다고 지적하며, 새 행정부는 다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의 반복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군장비를 착용한 마스크 낀 이민 단속 요원들이 식당과 상점에서 민간인을 체포하는 행위가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비판합니다. 뉴저지(New Jersey) 상원의원 코리 북커(Cory Booker)는 “대통령이 전통을 깨고 부당하게 개입하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합법적인 이민 심사에 참석하려다 체포된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법을 준수하려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름 시위가 전통인 미이지만 아직 6월 초일 뿐입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5개월 차인 지금 이 캘리포니아 시위가 단발성 사건인지, 앞으로 더 큰 시민 불안의 신호탄인지 지켜봐야 합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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