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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 뇌물수수 유죄 전 보안관 스콧 젠킨스 사면
    맛난고의 시사 2025. 5. 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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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버지니아 주 컬펩퍼 카운티 보안관 스콧 젠킨스(Scott Jenkins)를 사면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젠킨스가 지난해 12월 교육을 받지 않은 채 사업가 여러 명을 법 집행관으로 임명해 주는 대가로 75,000달러(약 9천 7백 50만 원) 이상을 수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젠킨스는 지난 3월 1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화요일에 수감될 예정이었으나 사면으로 인해 단 하루도 복역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Truth Social 네트워크에 “보안관 스콧 젠킨스, 그의 아내 패트리샤, 그리고 가족이 지옥을 겪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젠킨스가 “과도한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 법무부의 희생양”이라 비판하며, 재판을 맡은 로버트 발루 판사(Robert Ballou)가 젠킨스 측 증거 제시를 “거부하고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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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젠킨스가 음모 1건, 공정 서비스 사기(honest services fraud) 4건, 그리고 연방 기금을 받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뇌물수수 7건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8명에게 현금과 선거자금 기부 형식으로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2명은 FBI 요원으로 위장 취재 중이었습니다.

    뇌물을 건넨 이들은 보조 부보안관(auxiliary deputy sheriff) 직책을 구매해 교통 위반 과태료를 면제받고 허가 없이 은폐 총기를 소지하려 했다고 검찰이 전했습니다. 보조 부보안관 직책은 자원봉사직이지만 유급 경찰과 동등한 권한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 시기 임명된 로버트 발루 판사는 배심원 재판으로 유죄가 인정된 점을 근거로 판결을 내렸습니다. 버지니아 주 대행 검사는 선고 당시 “공직자로서의 서약을 저버린 자는 불법적 사익 추구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젠킨스는 자신의 사면을 위해 지난 4월 미국 헌법 보안관 및 평화 유지요원 협회(Constitutional Sheriffs and Peace Officers Association) 주최 웨비나에서 “제 이야기를 들으면 도와줄 것이라 확신했다”며 트럼프에게 직접 호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젠킨스는 2011년 컬펩퍼 카운티 보안관으로 선출되어 2012년 1월 임기를 시작했으며, 2015년과 2019년에 재선되었습니다.

     

     

     


    이번 사면은 트럼프 지지자 사면의 연장선으로, 1월에는 2021년 국회의사당 폭동 관련 인물 약 1,600명에게 사면 또는 감형을 시행했습니다.

    미국 헌법(US Constitution)은 “사면권은 탄핵 사건을 제외한 모든 연방 범죄에 대해 사면과 집행유예를 부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사면은 법적 용서를 의미해 추가 형벌을 중단시키고 투표권·공직 출마권 등의 권리를 복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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