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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콜롬비아, 군용기 이민자 송환 합의로 무역 전쟁 위기 피해
    맛난고의 시사 2025. 1. 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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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과 콜롬비아 간의 무역 전쟁 위기가 콜롬비아 정부가 미국의 군용기를 이용한 이민자 송환을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을 태운 군용기 두 대의 착륙을 금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콜롬비아의 대미 수출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처음에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으나, 백악관은 콜롬비아가 이민자, 특히 군용기를 통해 도착하는 이민자들을 "제한이나 지체 없이"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접근 방식의 승리로 여겨지며, 양국 간의 소셜미디어에서 오간 위협이 종료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갈등은 일요일에 급속히 고조되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미국은 콜롬비아 이민자들을 범죄자처럼 대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며 군용기의 착륙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민자들이 "품위를 유지하며 대우받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 이민자들을 수송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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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는 과거에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을 태운 비행기를 받아들였으나, 페트로 대통령은 군용기를 통한 송환 방식과 이민자들이 불공정하게 대우받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브라질로 추방된 이민자들이 군용기에서 수갑과 발 구속 장치를 착용한 상태로 송환된 사례를 언급하며 "콜롬비아인들이 수갑을 찬 상태로 송환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콜롬비아의 사회주의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가 미국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즉시 콜롬비아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하며, 협조가 없을 경우 관세율을 50%로 올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와 그들의 지지자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와 비자 취소 명령을 내리며 "이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콜롬비아 외교부 장관 루이스 길베르토 무리요는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갈등을 극복했다"고 발표하며, 콜롬비아가 자국민의 귀환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군용기를 통한 송환을 허용했다는 직접 언급은 없었으나, 이를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무리요 장관은 미국에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이민자들을 데려오겠다는 제안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전통적으로 마약 밀매와의 공동 대응을 위해 협력해 온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된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페트로 간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양국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입을 뻔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양국 간의 무역 규모는 535억 달러에 달하며, 콜롬비아의 주요 대미 수출품은 석유, 커피, 절화였습니다. 민주당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는 "미국 국민들이 커피 값을 더 내게 될 것"이라며 관세의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양국 간의 합의는 무역 전쟁의 위기를 피했으나, 미국은 첫 송환 비행기가 콜롬비아에 착륙할 때까지 비자 제한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갈등은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향후 두 나라의 협력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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