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금지 조치가 미국에서 시작되어 동맹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져, 틱톡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미국의 틱톡 금지가 동맹국과 그 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금지를 강행할 경우 더욱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 조치는 일요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에서 비롯되며, 바이트댄스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며 이를 되돌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틱톡 금지가 과거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 기업들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배제된 사례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틱톡 금지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사이버 정책 저널의 편집장인 에밀리 테일러는 "틱톡 사례와 화웨이, 카스퍼스키의 경우가 유사점이 많다"며 점진적인 금지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카스퍼스키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대해 러시아 정부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영국과 다른 동맹국들이 미국의 조치를 따르며 금지 및 경고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카스퍼스키는 미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후 영국에서도 사업을 접고 "사업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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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화웨이의 5G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화웨이 영국 지사의 전 직원은 미국의 금지 결정 이후 동맹국들이 이를 따르는 것은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로비는 사이버 정책의 여러 분야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현재 파이브 아이즈 동맹국들은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틱톡의 운영 종료를 명령했습니다. 이 동맹의 영향력은 상당하며, 틱톡은 이미 여러 국가의 정부 직원과 군인들의 기기에서 금지되었습니다. 과거 카스퍼스키와 화웨이의 사례와 같이 미국의 국가 안보 관련 결정은 종종 동맹국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틱톡의 미래에 대한 또 다른 변수는 미국 사용자 기반 없이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미국에서 1억 7천만 명의 사용자를 잃는 것은 큰 타격이 될 것이며, 특히 미국 사용자들은 크리에이터와 광고주에게 매우 중요한 집단입니다. 서방 국가들이 미국의 금지 조치를 따를 경우, 틱톡은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새로운 기능 개발이 제약받아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와 같은 미국 플랫폼들이 더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틱톡은 이미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에서 금지된 상태이며, 특히 인도는 거대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스퍼스키와 화웨이는 자국 내 고객 기반에 의존하거나 아프리카, 중동으로 사업을 전환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틱톡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구축할 수 있지만, 미국 금지가 전 세계로 확산된다면 현재와 같은 규모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미국 플랫폼들은 더 큰 지배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