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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드파프, 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자택 침입 및 폴 펠로시 공격으로 종신형 선고받아맛난고의 시사 2024. 10. 30. 08:14반응형
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의 자택에 침입해 남편인 폴 펠로시를 망치로 공격한 데이비드 드파프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가석방 없이 수감될 예정이며, 이는 그가 5월에 연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30년형을 선고받은 것과 합쳐져 복역하게 되는 형량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드파프에게 납치, 1급 주거침입, 노인에 대한 감금 등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당시 84세였던 폴 펠로시는 두개골 골절과 기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6일간 치료를 받았습니다. 선고 이후 펠로시 가족은 성명을 통해 “법적 정의가 실현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가족은 “2년 전 그 폭력적인 침입과 ‘낸시 어디 있나’라는 외침 이후, 우리는 이 끔찍한 공격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 그리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격을 매일 떠올리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판결이 “선출된 공직자나 그 가족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드파프의 변호인인 아담 립슨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립슨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참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드파프가 정신 건강 문제와 고립 상태로 인해 선동에 취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판사에게 더 관대한 형량을 요청했으나, 판사 해리 도프만은 이를 거부하고 드파프에 대한 동정을 표하지 않았습니다. 도프만 판사는 “이 사건의 피해자에게 동정을 느끼며, 그는 살아남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드파프는 절대 출소하지 못하고, 가석방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선고했습니다.
드파프는 캐나다 시민으로, 20년간 미국에 거주해왔습니다. 사건 영상에서는 그가 2022년 10월 28일 망치를 들고 펠로시의 집에 침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당시 집에 없었던 낸시 펠로시를 찾으며 집 안에서 폴 펠로시와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911 신고에 대응해 도착했을 때, 펠로시와 드파프는 모두 망치를 쥐고 있었고, 경찰의 무기를 놓으라는 명령 후 드파프는 갑자기 폴 펠로시를 가격했습니다. 이 장면은 경찰관들이 착용한 바디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반응형
폴 펠로시는 두개골 골절 외에도 팔과 손에 부상을 입었으며, 공격 당시 세 차례 가격당했습니다. 드파프는 연방 재판 중에 낸시 펠로시를 인질로 잡고, 카메라 앞에서 신문한 후 그녀가 자신이 주장한 거짓을 인정하지 않으면 무릎을 부러뜨릴 계획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크리스틴 펠로시는 아버지가 쓴 편지를 낭독하며, 폴 펠로시가 이 공격으로 신경 손상과 혼자 집에서 자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 재판에서 드파프는 2001년 9월 11일 사건과 관련된 음모론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했으며, 자신이 정부가 임명한 변호인들과 공모하고 있다고 믿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로 인해 판사는 여러 차례 그를 제지해야 했습니다. 사건의 전반적인 내용은 정치적 폭력의 심각성과 그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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