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와 엔지니어가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하며 새로운 우주 탐사의 이정표를 세워

 

억만장자 제러드 아이잭맨과 엔지니어 사라 길리스가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주 유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스페이스X 우주선에서 약 15분 간격으로 우주에 나섰으며, 특별히 설계된 우주복을 착용했습니다. 아이잭맨은 우주 밖으로 나가면서 "지구에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여기서 보면 지구는 정말 완벽한 세상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임무는 아이잭맨이 상업적으로 자금을 지원했으며, 과거에는 정부의 우주 기관 소속의 우주비행사들만이 우주 유영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생중계된 영상에서는 두 승무원이 흰색 드래곤 캡슐에서 나와 700km 상공의 푸른 지구 위에서 떠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이잭맨이 먼저 우주로 나가 자신의 우주복을 테스트한 후, 길리스가 뒤이어 나왔습니다.

 

 

 

원래 우주 유영은 예정된 시간에 수행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되었습니다. 승무원들은 해치를 열기 전까지 긴장감을 느꼈으며,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은 공기 잠금 장치 없이 진공 상태의 우주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프리브리딩' 과정을 통해 2일간 시간을 보내며 감압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혈액 속의 질소를 산소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우주 비행 중 생길 수 있는 감압병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이번 우주 유영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전통적인 우주 유영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주비행사들은 공기 잠금 장치를 통해 외부 진공 상태와 분리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지만, 이번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은 우주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서 유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스페이스X가 새로운 방식을 통해 우주 탐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반응형

이번 유영은 큰 위험을 동반했으며, 아이잭맨은 폴라리스 돈(POLARIS DAWN) 임무에 참여한 네 명의 승무원 중 유일하게 우주 경험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레질리언스 우주선의 지휘관으로서, 스페이스X 엔지니어 및 공군 출신의 동료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드래곤 캡슐은 과거에 46회 우주로 발사되었으며, 총 50명의 승무원을 태운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캡슐과 우주복은 규제를 받지 않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테스트된 적은 없었습니다.

 

 

 

 

우주 유영은 민간 기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700km 상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EVA(우주 유영 활동용) 우주복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IVA(우주선 내 활동용) 우주복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EVA 우주복에는 헬멧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어, 우주복 사용 중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길리스는 우주선 밖에서 이 데이터를 읽어주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 우주복이 편안하고 유연하여 발사와 착륙 시에도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추가 질소 및 산소 탱크가 설치되어 있어 네 명의 우주비행사가 모두 이 우주복을 착용함으로써, 이번 임무는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 한 번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활동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레질리언스 우주선은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지구를 떠났으며, 이번 임무는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인류가 우주에서 가장 멀리 간 1,400km 상공까지 올라갈 계획이었습니다.

 

 

 

NASA와 같은 정부 우주 기관들은 민간 부문이 우주비행사를 수송하고 우주 여행의 비용을 절감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잭맨과 일론 머스크 같은 기업가들은 더 많은 비전문가들이 우주로 갈 수 있도록 민간 우주 여행을 확대하려 하는데, 이는 상징적으로 큰 진전을 나타내지만, 아직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우주를 경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