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으로 인해 일본 수백만 명에게 대피 명령 발령>

 

일본 남서부에 태풍 산산이 상륙하면서, 일본 
기상청(JMA)은 500만 명 이상에게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태풍으로 인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십만 가구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큐슈 섬 지역에는 5단계의
비상 명령이 내려져 주민들에게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서도 대피 권고가 이어졌습니다.

산산은 목요일 오전 8시(수요일 GMT 23시)경 
가고시마 현에 상륙한 후, 강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되어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 혼잡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건물 파손, 창문 파손, 나무 
뽑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이 
도착하기 전, 일본 중부에서 한 가족이 산사태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으며,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들 중 두 명은 구조되
었으나, 80세 남성은 집의 지붕이 무너져 갇혔다
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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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산사태와 홍수, 대규모 피해를 경고하
는 '특별 경고'를 발령했으며, 큐슈 지역에서는 
최대 시속 252km(157mph)의 강풍이 관측되었
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남부로 가는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일부 고속 열차 서비
스도 중단되었습니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와 닛산은 직원들의 안전과 부품 부족 
가능성을 이유로 공장을 폐쇄했습니다.

산산은 주말 동안 일본을 가로질러 이동할 것으
로 예상되며, 도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에서 특별 태풍 경보는 비상히 강력한 폭풍
을 기준으로 발령되며, 과거에도 태풍 난마돌과 
같은 경우에 유사한 경고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들
이 해안선에 더 가까이 형성되고, 더 빠르게 
강해지며, 육지에서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의 영향
은 태풍의 경로와 강도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
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