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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외로 사용하기가 여러모로 불편했었다는 항구 - 제물포
    맛난고의 정보 2021. 11. 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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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말기에 '제물포'라고 불리웠던 인천은 
    사실 한양의 관문 위치헤 있었던 
    항구였던지라 배들이 드나들기는 했는데, 
    이 제물포는 치명적인 결점이 하나 있었음. 
    서해는 동해에 비해서 조수 간만의 차가 
    큰데 제물포는 이 문제가 유독 심했었거든.

    게다가 해안선도 단조로운 편이 아니라 
    좀 복잡한 편에 속했어서 간척이 전혀 
    안 되어있고 항만이 만들어지지 않았던 
    제물포 시절의 인천은 항구로 사용하기에 
    여러모로 불편했었고, 아예 일본과 청나라의
    배들은 교역을 위해서 한강의 마포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보따리룰 풀고 장사를 하는
    일도 있었음.

    그래서 사실 이런 점들 때문에 동해에 
    위치해 있으면서 한반도 최대의 관문이라고 
    불리웠던 부산이 항구 도시로서의 역할에는 
    더 적합하기도 했고.




    이런 인천의 문제점은 인천에 대대적인 
    간척이 시작되면서 해안선이 간소화 되고, 
    배들이 보다 쉽게 정박할 수 있도록 항만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구 도시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시작했다고 하지. 그래서 그 과정에서 
    섬이었던 월미도가 간척으로 인해 육지화 
    되기도 했고.



    +추가 댓글 >

    ㅇㅎ 저래서 한강 안까지 들어와서 나루에서
    장사를 한거군


    부산쪽도 모래톱 개심했지. 경상좌도 우도 
    수군 차이가 나고 임진왜란 때 바로 털릴 
    정도로.


    말이 항구인데 항만이 없었다니 참 기묘하다
    항구마을이 된게 한두해가 아닐텐데


    대충 1910년, 2001년 해안선 지도


    진짜 천지가 개벽했네


    인천은 항구 잇는 쪽은 싹 다 간척이라고 
    보면 댐
    지금은 이사했지만,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팻말이 있었음 ‘여기가 인천상륙작전
    당시 상륙한 그 지점입니다’ 라고
    블루비치였나? 암튼 그랬음
    발 밑을 파고 들어가다보면 언젠가는 
    갯벌이었던 그 땅이 나온다는 거 아녀
    좀 오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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