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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천개 달린 공기업 현직자의 영어 공부법
    맛난고의 정보 2024. 5. 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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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저건 재능아잉가..
    그냥 듣고 단어를 이해하는거잖아


    시작이 미드가 아니라 미국 어린이용 교재부터
    라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는데…


    ㄴㄴ
    너도 어렸을 때 부터 우리말을 많이 듣고 
    많이 읽어서 이해하는거야... 
    같은 방법을 영어로 하는 것 뿐.


    님도 한국어 배울때 저 방법으로 배웠을껄


    내 대학 동기도 저 방법으로 했어..
    미드 프랜드 매일 반복해서 보더만 나중에 
    네이티브로 씨부리더라. 분명 입학할 땐 
    둘다 외국인 만나면 쭈뼛쭈뼛 했는데 ㅋ


    ㅇㅇ 어린이용이면 더 나을거 같기도


    ㄴㄴ 나도 한 애니 10년 보니까 의식해서 
    듣거나 반복한 것도 아닌데 귀가 뚫리는걸 봐선 
    옳은 방법임


    ㄱㄴㄷㄹ부터 배운거같은딩..


    그건 한글을 공교육으로 배울 때의 이야기고
    일상적으로 한국어에 노출되어 있었잖음, 
    ㄱㄴㄷㄹ 배우기 전부터 말은 했을 거고
    그런 쪽의 이야기임


    아닐거임, 엄마, 아빠부터 음성언어로서 배우기 
    시작해서, 빠르면 유치원때부터 그 음성언어를 
    ㄱㄴㄷㄹ로 적는걸 배웠겠지


    너 ㄱㄴㄷㄹ 배우기 훨씬 전부터 엄마, 아빠에 
    원하는거 말할줄 알았음


    엄마 아빠 밥 하는거랑
    어디 미드에서 마더뻐킹제임스 깁미어건 하는건 
    다르자녀


    엄마 아빠가 마더뻐킹제임스 깁미어건 하는걸 
    듣고 따라하게 되는 원리임. 그게 가능해지면 
    영어로 된 문장을 들었을때 한국어로 해석해서 
    이해하는게 아니라 영어 그 자체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하더라


    나도 프랜즈 전시즌 몰아 보기로 
    최소한의 귀 트이기가 됨. 
    무작정 틀리다고는 말 못하겠음.


    이견이 있을 수는 있어도 나쁜 방법은 아님
    굳이 말하자면 저런 거 하면 재능과는 별개로 
    최소한의 통로가 트임


    ㄴㄴ 저게 실제로 언어를 배우는 방법임.
    우리가 어릴때 언어를 처음 배울때를 대입시켜
    보면 미드, 영화가 엄마 아빠가 말하는거라고 
    보면 됨. 죽어라 듣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말이 
    트이는게 저거랑 같은 맥락. 저렇게 교육하는 
    학원도 있는데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도 오히려 
    이런 학원이 말하기 듣기는 빨리 늠.
    문제는 우리나라 교육은 말하기 듣기가 필요한
    게 아니라 문제풀기가 필요한거라 그걸 위주로 
    어학원들이 있고, 그런 학원들이 돈을 잘 벌다
    보니 많은 것 뿐이지...


    근데 영아가 언어를 배울 때는 뇌가 변화 하면서 
    적응 하는 능력이 모두 언어 탑제에 올인 할때임 
    언어 자체를 그때 배우지 못하면 영원히 배우지 
    못하는 거(늑대소년이나 선천적 농아 라던가) 
    생각하면 하나도 모르는 언어를 본문과 같이 
    한다고 익힐수 있는건 아님...


    틀리다는 게 아님.
    미국 여친이나 펜팔을 만들어라 이런 거랑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함. 영어로 일기를 써봐라 
    라고 해도 비슷한 효과는 나올 수도 있고.
    교습법이란 게 단계적으로 과제를 제시하고 
    습득을 해가는 게 있는데 그걸 전부 부정하면서 
    내놓는 해답이 너무 맨땅 꼴아박 같은 거라서 
    다들 반응이 이렇게 나오는 거지.


    나도 그냥 게임 무작정 한자만 보고 하면서 
    사전 조금씩 찾다보니 가능해진 케이스라 저런 
    게 불가능하다 라고 말하진 않는데 저게 누구에
    게나 추천 가능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곤 도저히 
    못하겠단 거지.


    그런데 어린 아이의 언어습득과 성인의 언어 
    습득은 좀 다르다
    어린 아이들은 언어를 배우는 속도가 엄청나기 
    빠른데 뇌에서 언어를 습득하기 도와주는 기능
    이 활성화되어 있단 말이야... 이 기능은 성장하
    면서 점차 사라지고 다른 기능으로 대체되거든
    성인은 아이와 같은 속도로 습득할 수가 없어


    저렇게 공부하는건 아직 뇌에 모국어가 완전 
    탑재되지 않은 애들한테 효과적인 방법이고, 
    성인이 저런 방식으로 영어 배워 원어민처럼 
    말 하려면 한 10년은 걸릴걸. 
    막혀있던 귀 트고 입 트는데는 효과적이긴 한데, 
    트고 나서는 문법공부, 단어암기 꼭 해야함. 
    아니면 어중간한 교포영어하게 됨.


    그, 일본어 되는 씹덕들이 대부분 저런 케이스임, 
    애니 주구장창 보니까 귀 트인거, 그래서 밈으로 
    나오는게 XX군은 말을 여고생처럼 하시는군요


    내가 일본어 깨달은거랑 똑같네 ㅋㅋㅋㅋ 그냥 
    애니 보다가 어느샌가 자막 없는거 보고, 
    그 애니 팬픽 읽고 싶어서 구글해서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읽고, 그러다가 야겜도 좀 하고 하다
    보니 JLPT 1급 그냥 만점 받을 수 있던데


    어순 같음 + 한자도 씀 영향이지


    중간에 잠깐


    1급 만점은 그걸로 불가능한거아님? 시험용 
    한자가 따로있는데ㅋㅋ 일본애들도 그냥 시험
    보라고하면 만점안나옴 본문글도 시험이 아닌 
    회화가 목적이고


    너도 그렇고 저 글쓴이도 그렇고 이게 '취미'와 
    맞물리니까 쉽게 된 거임... 미드 보는 것에 재미
    를 못 느끼는 사람한테 저걸 하라고? 절대 못 함.


    야겜지분이 어느정도 되는거야 ㅋㅋㅋ


    꿀팁을 드리자면 일본어 번역이 지원되는 
    전자사전이 있으면 편해요!(사실 구글 대신 이거
    씀) 제가 배울 때는 아이리버 전자사전에 TXT
    파일 넣고 누르면 바로 무슨 단어인지 검색 가능
    한 기능이 있어서 정말 편하게 배웠습니다.


    미드를 600시간 봐야 하는 거면 그냥 영어공부
    를 하는 게 낫겠다.


    우리가 영어 공부한 시간 합치면 600시간 넘지 
    않을까? 그러나 대부분이 말도 못 하고 청해도 
    안 된다


    난 애니메이션으로 영어공부함ㅋㅋ 
    1년쯤 하니 트이던데


    1,2,3은 
    옛날에 팝송으로 영어 공부한다는 애들과 
    똑같은 의미다. 되긴한데 시간 많이씀.


    이 글 전체적으로, 모어를 배우는 방법을 그대로 
    모방하는거라 그럼... 어떤 말이 어떤 경우에 
    쓰이는지에 대한 감각을 일생에 걸쳐 배우는건
    데 네이티브 레벨로 말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방법이지만, 단어 하나하나 직결해서 뜻 기억하
    는건 어느정도 글을 읽는 레벨까진 굉장히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있음


    팝송과 드라마의 공통점은 초심자 청해론 
    별로 좋지 않은 교재.
    뉴스나 성우가 더빙한거 듣는게 좋아.


    솔직히 처음 보는 드라마나 영화를 무자막으로 
    보면 금방 의욕이 사라져서 그만둘 듯


    물론 진짜 참고 계속 듣다보면 문득문득 아는 
    단어들이 들리긴 하는데 효율이 구리지않나


    처음엔 자막 (되도록이면 야매자막 말고 공신성 
    있는 걸로) 으로 봐도 무방하긴 하더라
    이야기 내용을 알면 대사랑 쓰인 단어가 어떻겠
    구나 하고 추측 내지 되새김질이 됨


    일본어는 솔직히 애니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됐는디 영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미스터 킴은 왜 갱스터같은 악센트입니까?


    뭔뜻인지도 모르고 보는데 
    갑자기 이해가 된다고?


    영상을 보다보면 단어를 몰라도 상황이 눈에 
    들어오니 아 이건 이런 의미려나 하게 되긴 
    하더라


    영유아기 언어 습득 과정이랑 비슷하다 보면됨


    A가 B에게 물건을 주니 B가 Thanks! 라고 하는 
    장면을 다른 곳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보게되면 
    ‘아, Thanks는 누가 나에게 뭔가를 주면 하는 말
    이구나!’ 하면서 배우는 그런 방법


    상황과 같이 들으라는거.
    이런 상황에 이런 표현을 쓰네? 계속 듣다보니 
    유사한 상황에 유사한 표현을 쓰네?
    거기다 특정한 거엔 어떤 단어를 쓰네 이거를 
    습득하는 훈련인거... 첨보는 단어같은거 나왔는
    데 댓글이나 분위기로 뭔 뜻인지 알겠다 하는
    거랑 같은 맥락


    원래 영어 해석을 하려고 하면, 오히려 영어 
    학습에 방해되는 원리라서 현실에서 유효하고 
    권장하는 방법 중 하나임. 모국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잖아. 처음 들어서 모르는 소리가 들리
    면 그걸 해석해려고 하질 않지. 그냥 그 소리를 
    따라해보면서 상황과 매치시키지. 근데 저 사람
    은 최소 수능 영어 1등급 정도 기본기가 있다고 
    봄. 그냥 듣기만 한다고 저절로 되진 않음. 
    저 사람은 자기가 원래 가지고 있는 실력이 당연
    한거라 그게 중요한걸 모르는 거.


    3~4번이 가장 힘들지 않나


    본거 계속 또 보고 또 듣는거 쉽지 않은데...


    애니 공부법으로 다들 한 번 쯤 해본거잖아?


    영어공부가 아니라 언어훈련이구나


    애니도 많이보면 일본어 익숙해지던데 
    비슷한 효과인가?


    가르치는거 못하는 사람 특.. 내가 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도 똑같이 하면 잘될거라 생각함.


    영어 기본이 충분히 쌓여있을 때 저렇게 하면 
    되는 거지, 문법, 어휘, 독해력 없는 초짜가 
    저렇게 하면 안 될 듯


    미드 600시간 무자막이면 그냥 고문 아님?


    600시간이요?.. 일할시간밖에 없어요 ㅠ


    자주 듣다보면 어느순간 귀가 뚫리는
    그걸 이야기하는거 같기는 한데


    자막 없이 그냥 보는데 어떻게 버팀 ?
    저게 영어, 일본어가 아니라 몽골어 라고 하면 
    버틸 수 있음 ?


    상황을 바꿔보면 됨 예를들면... 트럭에 치여서 
    이세계전생을 했는데 편-리한 언어스킬이 없다
    고 생각해보자... 그럼 언어를 익히는 방법은 
    딱 저 방법이고 저 방법 뿐이겠지;


    그런가 ? 오늘부터 이세계 공부법 해본다


    트럭으로 쳐주면 돼?


    언어 공부는 걍 무식하게 때려박는게 정답이긴 
    함 ㄹㅇ..... 마치 아기가 꾸준히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모국어를 깨우치듯이


    이거 애니 공부법이랑 다른게 뭐냐


    저거 말고 나 고2때 영어 20점대였지만 1년만에 
    90점으로 올린 비결 알려주자면 그냥 문장을 
    통째로 받아 쓰면서 달달 외우면 3~4개월 뒤에 
    영어 문장이 자연스럽게 해석이 되더라. 물론 
    틈틈히 영단어도 하루에 50개씩 외워야하지만.


    사실 이게 젤 빠른거 같음


    그건 시험 영어나 그런거고 그렇게 배우면 
    한마디도 못 함


    아는 단어랑 문장이 넘쳐나는데 왜 말을 못 함 
    발음이 네이티브가 아닐 수는 있어도 대화할 수
    는 있음


    독해하고 시험보는 것과 회화는 전혀 다름, 
    대화 거의 못할 듯


    외국어 최대 장벽은.... 첫 시작 같음...
    일단 흥미가 아니라 공부로 시작하면 
    몇 배는 더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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