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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나라님이 직접 만들어 보급했다는 태국의 전통요리 - 팟 타이맛난고의 정보 2023. 9. 24. 12:35반응형
흔히 태국 요리하면 떠올리는
팟 타이라는 볶음국수는
사실 1940년대에 와서 만들어진 신생 요리인데
이 요리는 신기하게도 국가에서 직접 레시피를
만들어 보급한 데서 유래함.
당시 태국은 군부 출신 지도자인
쁠랙 피분송크람이 통치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 치하에서 시암이라는 나라 이름이
태국으로 바뀌고
타이 민족주의가 처음 제창되는 등
국가주의적인 개혁이 일어나던 시기였음.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요리가
바로 팟 타이였는데
당시 태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쌀국수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팟 타이 조리법을 보급해
이 요리를 국민적인 식사로 만들려고 했음.
정부에서 팟 타이를 보급하려 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째는 국수에 해산물, 야채 등을 골고루 섞어
볶은 팟 타이야말로
태국인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적절한 음식이라고 여겨서였고
둘째는 서구화를 추구하면서도
태국 문화를 보존하려 한 정부가
팟 타이를 '태국 음식문화의 상징'으로 만들어
태국 민족주의를 부추기려 했다는 거임.
음.. 나라님이 주신 태국식 볶음국수는
무슨 맛일까..반응형
< +추가 댓글 >
우리 라면과 뭔가 유사한데
우리는 미국 원조물자도 한 몫했겠지 ㅋㅋㅋ
라면의 일상화ㄷㄷ
뭐가 어쨋든 맛있죠?
팟타이에 다진 땅콩이 중요하더라! 다 맛있어도
그게 없으면 뭐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 ㅋㅋㅋ
어쩐지 항상 들어있더라 그게 핵심이였구나
나름 성공한 건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요리로 판매되니 성공일듯..?
팟타이 맛있쪙
탕평채 생각나는군
그럼 저 이전에는 볶음국수 계열을
뭐라고 불렀을까
성공하기는 했네
국가에서 저런식으로 보급하는 건
보통 실패하는데 팟타이는 엄청나게 성공했네
간편하고 맛있어서 그런가
셰프 불러서 메뉴 만들라고 시키지 않았을까ㅋㅋ
의외로 기원은 되게 웃긴 게
지도자였던 피분송크람의 요리사가 만들던 요리
였다고 함. 근데 나름 그게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범국민적인 식사로 보급해버렸다고...
수랏상에 올라오던 거 괜찮다고 싶어서
레시피 뿌려버린거?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피분송크람 아들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증언한 거임 ㅋㅋㅋㅋ
국가한테만 필요한거면 실패함.
국민한테도 유용하면 성공함.
내가 땅콩 싫어하는데 팟타이는 잘 먹음
제국주의 시대에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완충국 지위로 독립을 지켜낸 국가.
저거 헬시하긴해우리도 나랏님이 주신 밥그릇...
이게 왜 보급됐나 했더니
진짜 살인선풍기랑 같이 두배로 어이없더라 ㅋㅋ
베트남보다는 평균신장이 더 커졌으니 동남아
기준으로는 성공한 정책인듯.
그런데 재료 보면 이것저것 골구루 들어가게
될테니 레시피 절반이라도 백성들이 제대로
지키면 와따겠지. 100% 지키는 것이 나랏님이
제시한 영양 균형에는 완벽하겠지만 모든 백성이
항상 지키긴 힘들테니.;;;
이름부터가 팟 '타이'
그렇다. '태국 볶음(면)'이다.
그래서 팟 타이 자체가 근대 태국민족주의의
상징이라는 분석도 있지싸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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