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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우영 작가, <검정고무신 사업 수익>은 8년간 단돈 2300만원뿐맛난고의 방송 2023. 4. 7. 08:21반응형
2023년 04월 06일 밤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故 이우영 작가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전달되며
사실관계를 조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지난 2023년 03월 11일 세상을 떠난
이우영 작가의 동생이자 '검정고무신'을 함께
그린 동생 이우진 작가가 '실화탐사대' 인터뷰에
응하며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이우진 작가에 따르면 2007년 장 대표라는 인물
이 형제에게 접근해 캐릭터 사업을 먼저 제안
했습니다. 이후 '검정고무신'은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개봉 등을 비롯해 다수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형제는 장 대표로부터 이러한 내용
을 전혀 공유받지 못 했다고. 심지어 이우진 작가
는 "수익 같은 건 정말 누구한테 얘기하기가
창피할 정도"라며 '검정고무신'의 흥행과 별개로
이들 형제가 그 동안 생활고를 겪었음을 진실
되게 고백했습니다.
심지어 '검정고무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에서 대상을 수상했지만, 형제들은 이를 전혀
알지 못 하는 상황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우진 작가는 "어느 업체든 계약을, 장대표와
하는 것을 좀 보고 싶다고 이우영 작가가 요구
했다. '작가들이 그걸 알아서 뭐 해'라는 핀잔을
듣고 단 한 번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법원에서 제출하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도
그것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 폭로했습니다.
실제 사업권 설정계약서 내용에 따르면 글, 그림
작가는 저작물 서비스에 관한 정산 및 서비스
정보를 열람할 권한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장 대표 측은 2019년 형제에겐 저작권
침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책 목록엔 장 대표와
형제가 계약 전 출판된 책이나 동명이인의 작품
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여기에 형제와 뜻을
모았던 글 작가도 장 대표에게 회유돼 이들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이에 '실화 탐사대' 제작진은 장 대표가 운영 중
인 A대행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이에 대해 A 대행업체 관계자는 "저희는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람처럼 비춰졌다. 오히려 저희가
피해자"라며 "소송도 저희가 주체가 아니다.
원작자 네 분의 소송이다. 대표님이 같다 보니
엮인 거다. 실제로 A 대행 업체는 원작자와
관계가 없다"고 현재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
단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 김성주
변호사는 세 차례에 걸친 사업권 설정계약서에
주목했습니다. 1, 2차 계약서엔 글, 그림 작가들
만이 저작권자를 가진 것과 달리 3차 계약서엔
장 대표도 원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음이
적혀있었습니다.
심지어 글, 그림 작가는 장 대표에게
'검정고무신' 저작권에 대한 양도 각서까지
작성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주 변호사는
"이거에 따른 정당한 대가는 따로 없다"고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해당 양도 각서를 작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우진 작가는 "(장 대표가) 사업을 하려면
사업자 대행으로 어렵다, 저작권을 좀 달라고
했다"며 "사업대행을 하니 잘 모르는 입장에서
영업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준 거다.
(캐릭터 사업) 수입에 대한 지분이 저작권이라는
이름으로 둔갑됐다"고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서
호소했습니다.
특별한 대가 없이 원작자들의 대표가 된 장 대표
는 계약서 내용에 따라 A 대행 업체와 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A 대행 업체 대표 역시 장 대표
였습니다. 현재 '검정고무신' 사업 대부분을 진행
하고 있는 곳은 A 대행 업체입니다.
실제로 이우영 작가는 2014년~2021년까지
'검정고무신'으로 얻은 수익은 단 1900만원뿐
이었습니다. 이어 2022년까지는 23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이에 김성주 변호사는 "1차, 2차 사업권 설정
계약서만 해도 계약기간이 5년이었다. 그런데
3차 사업권 설정계약서를 보면 계약 기간 자체가
없다"며 "무기한으로 작가가 어떠한 이의도 제기
하지 못하고 사업체 측에서 영구히 '검정고무신'
에 대한 저작재산권, 이른바 사업권으로 표현된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하는 게 된다"고 계약서의
문제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우리나라
는 권리의 양도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그걸
요구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용인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우영 작가 사태는 이후에도
똑같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웹툰 뿐만 아니고
웹 소설이든 또 음악이든 반복될 거라 생각한다"
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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