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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던 고래, 노르웨이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
    맛난고의 시사 2024. 9. 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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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루가 고래 '흐발디미르'의 발견과 관련된 사건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고래는 노르웨이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되었으며, 그 사체는 남서부 도시 리사비카 해안에서 떠다니는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후, 가장 가까운 항구로 옮겨져 조사를 위해 보관되고 있습니다.

     

     

     


    흐발디미르는 약 5년 전, 노르웨이 해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적힌 하네스에 고프로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어 스파이 고래로 의심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전문가들에 의해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모스크바 측에서는 이 혐의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흐발디미르의 사체는 '마린 마인드'라는 연구 조직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이 조직은 고래의 이동을 수년간 추적해온 단체입니다. 해당 조직의 설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흐발디미르의 사체에서 뚜렷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이 불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체는 냉각된 장소에 보관되어 있으며, 수의학 연구소에서 부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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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발디미르는 약 15세로 추정되며, 이는 벨루가 고래의 평균 수명인 60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편입니다. 이 고래는 2019년 4월에 노르웨이 북서쪽에 위치한 잉고야 섬 근처에서 처음으로 노르웨이 선박에 접근했습니다. 이 지역은 러시아 북방함대가 주둔하는 무르만스크에서 약 415km 떨어져 있습니다. 벨루가 고래가 북극권 이남에서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어서, 이 사건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발견은 노르웨이 국내 정보국의 조사를 이끌어냈으며, 이후 이 고래가 러시아 군대에 의해 훈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고래가 인간에게 익숙한 모습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흐발디미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이는 노르웨이어로 고래를 뜻하는 단어 '흐발'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합친 말장난입니다.

     

     

     


    러시아는 돌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를 군사 목적으로 훈련시킨 역사적 배경이 있으며, 바렌츠 옵서버 웹사이트는 무르만스크 북서부 지역의 해군 기지 근처에서 고래 훈련장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흐발디미르의 군사 훈련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해양 포유류를 스파이로 훈련시키려는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해왔습니다.

    이 사건은 고래의 생태 및 군사적 활용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며, 해양 생물의 역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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